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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상장 건설사, 상반기 실적 희비…포스코·롯데 '웃고' SK·한화 '울고'

  • 송고 2017.08.16 11:18 | 수정 2017.08.16 11:18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주택사업 '효자'…포스코 흑자전환, 롯데 영업익 200% 올라

플랜트·해외사업 주춤한 SK·한화는 영업익 '뚝'

주요 비상장 건설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건설사들 간 희비가 엇갈렸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지난해 대비 실적 반등에 성공한 반면, SK건설과 한화건설은 주춤한 모습이다.

16일 각 건설사들이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36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9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동기 76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건축사업부문의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적자를 기록했던 플랜트·에너지·글로벌인프라 사업부문이 모두 흑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건축사업부문에서만 15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체 영업이익의 77.56%를 담당했다.

지난해 상반기 1666억원의 적자를 내며 포스코건설의 위기를 불러온 플랜트사업부문은 1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외 에너지 56억원, 글로벌인프라 85억원 등 지난해 적자를 달성했던 사업부가 흑자를 냈다. 다만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엔지니어링은 올 상반기 30억원의 적자를 냈다.

미청구공사금액도 1분기말 8241억원에서 2분기말 현재 6720억원으로 18.46%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라크 쿠르드 카밧 화력발전소 및 바지안 변전소 건설공사(529억원) 등을 제외하면 △춘천 집단에너지사업 건설공사(284억원) △여의도 파크원 개발사업(226억원) 등 국내 공사가 대부분이다.

롯데건설은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 2조5567억원, 영업이익 199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8% 올랐고 영업이익은 무려 201.8%나 오른 수치다.

롯데건설 역시 주택사업부문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올 상반기 주택부문 영업이익은 969억원으로, 전년 동기(239억원) 대비 305.44%나 상승했다. 전체 영업이익 중 주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8.62%다. 이 외에도 건축·토목·플랜트·해외부문 역시 모두 전년 실적을 뛰어넘는 호성적을 달성했다.

다만 분양사업이 증가하면서 미청구공사금액은 증가했다. 올 상반기 미청구공사금액은 8611억원으로, 주택부문은 미청구공상금액만 5379억원이다. 전체 미청구공사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887억원, 영업이익 266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5%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34.04% 올랐다.

반면 SK건설과 한화건설은 올 상반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SK건설은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432억원,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7%, 30.97% 하락했다.

SK건설의 주력 사업인 플랜트부문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SK건설의 상반기 화공플랜트부문와 산업플랜트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1조2547억원, 4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67%, 20.61% 하락했다.

SK건설은 건축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22.8%에 그쳐 주택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큰 덕을 보지 못했다. 미청구공사금액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다. SK건설의 올 상반기 미청구공사금액은 685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4.96% 줄어들었다.

한화건설도 올 상반기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한화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7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65%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 오히려 하락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해외부문에서 발생했다. 한화건설의 매출총이익을 보면 국내 건축·토목·플랜트 사업의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한 반면 해외부문에서는 5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올 상반기 한화건설의 해외도급공사 누적계약수익은 8조3747억원인 반면 누적계약원가는 8조6892억원으로, 원가율이 크게 올라 현재 누적손익이 314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청구공사금액도 8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이라크 비스마야 국민주택도급사업(2313억원), 이라크 비스마야 인프라사업(979억원), 지잔 정유공장 프로젝트(535억원) 등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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