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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커지는' 빌트인 가전 시장…삼성·LG, 힘쏟는 이유는

  • 송고 2017.08.16 10:14 | 수정 2017.08.16 10:1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 IFA 2017서도 빌트인 제품 등장시킬 듯

LG전자, 자사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단계별 마케팅 강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빌트인 가전제품은 수익성이 높은 제품으로 구성한 패키지 구매 비율이 커 프리미엄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양사 역시 해당 시장이 새로운 캐시카우(수익 창출원)와 성장동력을 갖췄다고 판단, 국내외 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방의 크기나 인테리어 등에 꼭 맞춰 설치하는 맞춤형 빌트인 가전 시장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현지 브랜드 인수를 통해 몸집을 불리고 있으며 LG전자는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 업체인 데이코를 인수한 후 미국 내 프리미엄 가전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생활가전 시장의 확대를 위해 빌트인 등 B2B 시장에서 새 활로를 모색, 미래 먹거리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주택과 부동산 등 럭셔리 가전의 중요도가 큰 B2B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여 북미 생활가전 전체 사업에서 리더십을 가져간다는 계산이다.

특히 삼성은 최근 특허청에 '데이코'와 영문명 'Dacor'의 상표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코는 북미 주택 및 부동산 시장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제품으로 인지도가 높다.

9월 초 개막 예정인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7'에서도 유럽 가전시장에서 비중이 적지 않은 빌트인 시장과 관련된 제품을 등장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국내외를 통틀어 자체 브랜드(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몰두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17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쇼룸·사업 전략 소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 송승걸 쿠킹·빌트인BD담당 전무 등 임원 및 쇼룸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도 참석한다.

특히 LG전자는 자사 브랜드를 통해 단계별로 마케팅을 강화, 3년 내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빌트인 가전의 경우 하루 아침에 매출 급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면서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유통이나 제품 카테고리를 늘려가야 한다. 아직까지는 기초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적으로는 북미시장을 적극 공략한 이후, 향후 유럽 등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활의 중심으로써 가족과 가까워지는 시간의 핵심을 차지하는 주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주방가전 인테리어 역시 새롭게 재조명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빌트인 가전은 일반 가전제품보다 훨씬 비싸 프리미엄 시장에 속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며 "국내 가전업체들은 감각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주방가전을 개발·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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