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1.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7 -4.8
JPY¥ 890.6 -1.8
CNY¥ 185.8 -0.3
BTC 99,913,000 253,000(-0.25%)
ETH 5,056,000 29,000(-0.57%)
XRP 884.1 0.1(0.01%)
BCH 868,300 68,200(8.52%)
EOS 1,559 53(3.5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G V30, 갤노트8과 전면전 선택…비장의 무기는

  • 송고 2017.08.14 14:25 | 수정 2017.08.14 14:2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한국, 북미 중심 판매에서 유럽으로 다각화…파이 늘려 수익성 확보

라디오 기능 추가, 사용자 경험 강화 등 기본기로 소비자 어필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 공개를 앞둔 LG전자가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전면전을 선택했다.

LG V30 공개행사 초청장. ⓒLG전자

LG V30 공개행사 초청장. ⓒLG전자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 기대작인 LG전자의 V30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내달 15일 국내 시장에 동시 출시될 전망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 언팩을 열고 내달 1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가 15일 정식 출시한다.

LG전자도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신제품 V30를 공개하고 내달 15일에 국내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겹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상반기에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약 한달 앞서 'G6'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고 12일 만에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제품 공개에서 출시 사이 기간을 최소화해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전략은 결과적으로 G6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LG전자는 경쟁제품이 없는 초반 한달 동안의 판매량이 클 것으로 기대했지만 초반에 부진했던 판매량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달 열린 2017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G6가 목표에 비해 기대에 못미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전작들이 초반 한달 이후로 판매량이 감소한데 반해 G6는 초반 판매량은 적었지만 이후 점차 늘어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의 갤럭시노트8을 비롯해 애플의 10주년 기념 아이폰, 구글의 2세대 픽셀폰 등이 대거 출시되기 때문. 여기에 화웨이, 오포, 비보 등 떠오르는 중국업체들의 제품들까지 가세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LG전자는 전략을 수정해 경쟁제품들과 정면승부를 벌이기로 했다. 시장 '선점'보다는 시장 '다변화'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고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대화면의 'V 시리즈'를 공개해온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유럽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기로 했다. 행사가 열리는 오는 31일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7'이 개막하기 하루 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V 시리즈는 한국, 북미,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판매됐으나 올해 V30은 유럽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장 다각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면에서는 기본기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라디오앱 서비스사 넥스트라디오와의 제휴를 통해 FM 라디오 수신 기능을 V30에 탑재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적용 국가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등이다.

또 전작 V20 대비 제품 크기는 줄이고 화면은 늘렸다.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V30은 상단과 하단 베젤이 전작보다 각각 약 20%, 50% 줄어 6인치 대화면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 경험(UX)도 한층 강화됐다. LG전자는 대화면의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들과 직관적이고 간편한 카메라 기능을 V30에 대거 탑재했다.

아울러 화면이 꺼져있을 때 미리 지정해 둔 키워드를 말하면 스마트폰이 목소리와 키워드를 함께 분석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등 세심한 감성도 놓치지 않았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V30은 남녀노소 누구나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9:23

99,913,000

▼ 253,000 (0.25%)

빗썸

03.29 19:23

99,733,000

▼ 356,000 (0.36%)

코빗

03.29 19:23

99,812,000

▼ 501,000 (0.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