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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독일 OLED 소재기업 '사이노라'에 투자

  • 송고 2017.08.11 08:48 | 수정 2017.08.11 09:1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OLED 청색 형광 대체 신소재 열활성화지연형광 개발

LGD도 1500만유로 투자…사이노라, 연말까지 설비 증설 계획

ⓒ사이노라

ⓒ사이노라

삼성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사이노라'에 투자를 확정했다. 사이노라社는 독일 깔스루에공과대학에서 분사해 2008년 설립된 OLED 소재업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이노라 2차 투자모집에 1000만유로(약 130억원) 규모로 참여하기로 했다.

사이노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사용되는 발광소재 중 하나인 열활성화지연형광(TADF) 소재에 집중하고 있다. TADF는 OLED에 사용되는 발광소재 중 청색 형광 및 인광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평가된다.

OLED업계는 청색 인광 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지만 효율성과 안정성 등에서 녹색 인광 또는 적색 인광에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다른 대체 소재 개발이 활발한데 TADF도 신소재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LG디스플레이도 지난 사이노라에 1500만유로(197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대 디스플레이업체가 사이노라에 나란히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사이노라는 올해 연말까지 설비를 증설해 TADF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양산 수준의 증설은 아니지만 투자금을 토대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면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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