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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그룹, 상반기 '잭팟' 없었다...적자전환

  • 송고 2017.08.10 15:48 | 수정 2017.08.10 15:52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카지노 매출 연속 4개월 하락

복합리조트사업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2차 건설 집중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파라다이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파라다이스

전필립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파라다이스그룹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주요 캐시카우 사업인 카지노 매출이 상반기 4개월 연속 급감하며 '매출하락'과 '적자전환'이라는 쌍끌이 악재를 만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 없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매출 하락 원인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그룹은 올 2분기 누적 매출 28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3.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350억원으로 83.1% 하락하며 적자전환 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매출 하락의 주요인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꼽았다. 전체 매출에서 87%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부문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관광객 급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카지노사업 매출은 올해 1월 438억원을 시작으로 2월 426억원, 3월 392억원, 4월 387억원으로 사드보복이 구체화 되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5월에 415억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6월 또다시 368억원으로 매출이 11.2% 떨어졌다.

상반기 인천 영종도에 오픈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사업을 위한 인건비 등 고정비 상승도 매출 하락에 한 몫 했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들로 카지노 사업 매출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복합리조트 사업이 자리를 잡기까지 평균 2년간의 초기 투자비용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시티ⓒ파라다이스

◆새로운 카시카우로 부상한 파라다이스시티
반면 올해 4월 중순 오픈한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이 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 100일만에 누적 방문객 31만명을 기록하면서 1차 시설 오픈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그룹은 지난 2012년 일본 카지노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세가사미'와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영종도에 파라다이스시티 건립을 추진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이 복합리조트 사업 진출을 밝혔을 때 최소 2조원 가량의 비용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점을 고려해 IB업계를 중심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상반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그룹의 복합리조트 사업이 전체 연결매출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소폭 상승하며 올 3분기부터 파라다이스시티의 성장세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룹은 파라다이스시티의 2차 오픈을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2차 오픈에서는 대형마트와 부티크호텔·광장·클럽·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시설·공연장 등 대규모 단지가 건설된다.

최근 주가도 이러한 흐름에 반등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 종가 기준 1만5150원을 기록, 전날 대비 0.66% 올랐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예상치를 웃돌며 초기 유치에 성공적인 모습"이라며 "내년 상반기 2차 오픈을 통해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사업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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