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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규제 강화에도…고금리 카드론 비중 '제자리'

  • 송고 2017.08.09 11:20 | 수정 2017.08.09 11:20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1분기와 비슷한 수준…4개사 소폭 증가세 보이기도

"수입비율 줄지 않으면 업계 리스크 관리에도 악영향"

드사들의 고금리 카드론 비중이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드사들의 고금리 카드론 비중이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조이기에도 카드사들의 고금리 카드론 비중이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BC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이하 수입비율)이 전 분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론 수입비율은 이자수입 등을 연율로 환산한 수치다. 통상 업계에서는 카드론 평균금리로 본다. 수입비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평균금리도 상향조정됐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2금융권 대출이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조짐이 보이자 대대적인 대출 조이기에 나선 바 있다. 카드사를 포함해 저축은행과 캐피탈 업체 등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10%를 넘기지 않도록 했다. 이에 7개 카드사 가운데 3개 카드사의 수입비율은 소폭 감소했지만 4개사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카드사 가운데 KB국민카드의 카드론 수입비율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KB국민카드의 지난 2분기 카드론 수입비율은 전 분기 대비 1.20%포인트 증가한 15.83%였다. 하나카드의 2분기 카드론 수입비율도 15.20%로 전 분기보다 0.56%포인트 올랐다. 신한카드(15.04%)와 롯데카드(13.61%)도 각각 전 분기 대비 0.55%포인트, 0.41%포인트 증가했다.

카드론 수입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저신용자들의 이용빈도가 늘었다는 뜻이다. 저신용자일수록 고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카드론 이용자 중 저신용자가 많을수록 수입비율도 올라간다.

감소세를 보인 카드사들의 수입비율도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카드(14.52%)와 현대카드(14.39%)의 2분기 카드론 수입비율은 1분기보다 각각 0.22%포인트, 0.25%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우리카드의 수입비율도 13.46%로 전 분기보다 0.77%포인트 감소했다.

현재 수준의 카드론 수입비율이 줄어들지 않으면 가계부채뿐 아니라 카드사 리스크 관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카드론 대출자 13.05%가 20%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으며 한번 카드론을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추가로 떨어져 적용금리는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할 경우 상환능력이 부족한 한계 차주의 부실이 확대될 뿐 아니라 금융회사 건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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