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9일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수익은 725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6% 증가,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62.8% 늘었다"며 "세전이익은 950억원으로 226.7%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코레이트자산운용 등이 수익으로 반영되면서 자본 재투자에 따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 연구원은 "토지신탁의 본업 이외에 코레이트자산운용 성과가 반영돼 기타수익이 증가했다"며 "2분기부터 동부건설 지분법을 반영한 데에 더해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을 인식해 8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신탁사업성과, 코레이트자산운용 등 금융사 운영실적, 세전익 기준 동부건설의 이익 59%를 인식하는 형태로 수익의 양과 질이 대폭 증가할 것"이며 "지난 2015년과 지난해 자기자본 재투자 성과도 나타나 기대가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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