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사드 이슈로 인해 2분기 매출액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하락한 1399억원, 영업적자는 27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는 모든 측면에서 악재가 겹쳤다"며 "사드 이슈로 인해 주요 방문객인 중국인 고객의 감소와 전반적인 홀드율(9.6%) 부진으로 드랍액과 매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오픈으로 인한 인건비 등의 고정비는 증가했지만 주요 타겟 고객층인 중국 동북부 중국인 매스 고객층의 감소로 대외환경 여건이 비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오는 3분기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7월 카지노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와 하반기 파라다이스 시티의 절대수치 성장으로 전반적인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전반적인 호텔&스파 사업부 매출이 부진했지만 3분기 성수기를 맞아 영업 정상화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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