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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시장, 하반기도 하이브리드·가솔린이 '대세'

대표주자 렉서스 ES300h 베스트셀링 1위 '기염'
가솔린·하이브리드 점유율 55.9%…디젤 대체 가파빠른 성장세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7-08-08 14:35

▲ 렉서스 ES300h는 지난 7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에 올랐다. ⓒ렉서스코리아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가솔린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 7월 신규등록한 수입차 10대 중 6대는 가솔린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하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의 중형 세단 ES300h은 지난 7월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베스트셀링 1위'에 올랐다.

이 차는 렉서스의 대표세단으로 지난 5월 하이브리드차로는 최초로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데 이어 7월에도 660대가 팔리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S300h는 올 들어 꾸준히 수입차 베스트셀링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ES300h는 올해 7월까지 4436대가 판매돼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의 뒤를 이어 베스트셀링 2위를 기록했으며 BMW의 5시리즈 주력 모델인 520d나 포드의 인기 SUV모델 익스플로러보다도 많이 팔렸다.

ES300h의 베스트셀링 1위 등극은 하이브리드카의 대중적인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이브리드카는 우수한 주행성능과 연비, 정숙성이라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추면서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2015년 4%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7.2%로 급등했고 올 상반기에는 9%까지 뛰었다. 7월에는 전체 수입차 판매량 가운데 11.2%를 차지했다.

ES300h 외에도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라브4, 렉서스의 NX300h,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모델들이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면서 시장을 키우고 있다.

가솔린차 역시 디젤차를 압도할 만큼 몸집을 키웠다. 7월 수입 가솔린차 판매량은 7888대로 디젤차 7744대보다 많았다. 가솔린차는 지난해 대비 26.3%나 판매가 늘었다. 점유율은 가솔린 44.7%, 디젤 43.9%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가솔린 39.7%, 디젤 52.7%였던 것이 역전됐다.

가솔린차의 성장 추세도 눈여겨볼만 하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가솔린차 점유율은 33.9%이던 것이 올 상반기 40.8%까지 늘었고 7월까지 누적 41.3%로 상승했다.

가솔린차 가운데서는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벤츠 E클래스, 닛산 알티마 등이 인기 모델에 올랐다. 익스플로러는 대표적인 수입 가솔린 SUV 모델로 2.3ℓ 다운사이징 엔진을 얹어 연비를 개선한, 친환경 흐름에도 부합하는 모델이다. 벤츠 E클래스도 올 들어 가솔린 트림의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디젤차의 대표주자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자리를 비우면서 디젤 모델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가 채우면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하반기 역시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게이트 이후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업체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