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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Q 실적 컨센서스 하회…배당 감소 불가피-KB증권

  • 송고 2017.08.08 08:51 | 수정 2017.08.08 08:51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KB증권은 8일 한국전력에 대해 2분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배당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점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7% 감소한 8465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고원가(IPP·민자 발전산업) 전력 구매 증가와 전력조달 원가 상승에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료단가와 전력구입단가는 각각 22.8%, 21.4% 오를 것"이며 "발전자회사 평균 이용률은 정비 일수 증가, 신규 민간발전소와의 경쟁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요금 인상으로 이익은 만회가 가능하나 배당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전력 주가는 4만원대 초반에서 계속 반등하고 있는데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이익 감소속도가 둔화될 것이며 올해 연간 별도 순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4%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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