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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중국 진출 D-1…정공법 선택 "최대 변수는 사드"

  • 송고 2017.08.07 15:55 | 수정 2017.08.07 15:55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3년 공들여 8일 상하이 매장 그랜드오픈·현지 프로모션 등 '자제'

마케팅보다 제품력 승부...中 유일 토탈홈인테리어 서비스 될 것

ⓒ한샘

ⓒ한샘

한샘이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중국 B2C시장 진출을 하루 앞둔 가운데 대외 문제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대를 모았던 대중관계 개선은 최근 북핵 미사일 실험으로 대북제제가 강화되는 등 주변국과의 대외 문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중국 상하이 창닝에 1호 B2C 매장을 8일 그랜드 오픈한다. 지난달 초 가오픈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한샘 측은 이날 그랜드 오픈 행사에 강승수 부회장과 복합매장 담당자인 상해실업 임직원 등 주요 인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달 예정됐던 오픈 일정이 최종 이달 8일로 변경된 것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숫자 8을 염두에 뒀다는 것이 한샘 측 설명이다. 장기화 되고 있는 중국과의 대외 문제로 사소한 부분까지 현지 분위기에 신경을 쓴 결정으로 풀이된다.

중국 진출을 위해 최소 3년 이상 공을 들인 글로벌 사업의 오픈일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관련 프로모션 등 구체적인 계획은 여전히 미정인 상태다.

한샘 관계자는 "당일 현지 프로모션과 같은 마케팅 부분에 있어 크게 준비한 부분은 없는 상황"이라며 "외교적인 문제로 인해 당분간 중국 모델 섭외 계획 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 측의 이 같은 결정은 대북제제가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국 진출을 최대한 연착륙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마케팅보다 매장 내 인테리어와 제품력으로 현지인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상하이 1호 플래그숍은 국내 매장 보다 2배가량 큰 규모로 가구부터 생활용품 등 중국 시장에서 유일한 토탈홈인테리어 서비스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소비자 공략을 위해 상당기간 현지화 전략을 개발해 왔다는 것이 한샘 측 설명이다. 중국 대도시 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거공간과 이용실태를 연구하는 한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화된 주거환경 구현에 주력했다.

15개 타깃고객별 표준공간패키지와 6개 대표 모델하우스를 매장 내 구현한 것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생산, 영업, 시공, 지원인력 등 300여명을 현지 채용한 것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화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방안이다.

한샘 중국사업 총괄책임 강승수 부회장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중국시장은 한샘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며 "2년 내 글로벌 한샘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중국발 대외 리스크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샘은 현지 진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입장에서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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