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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황금알 낳는 거위 아니네…면세점 적자에 한화갤러리아·하나투어 주가 '시름시름'

  • 송고 2017.08.07 13:53 | 수정 2017.08.07 14:1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한화갤러리아, 최근 두 달간 25% ↓…'적자 지속' 제주 면세점 자진 철수

하나투어, 같은 기간 동안 11% ↓…면세점 규모 축소로 손실 줄이기 나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하나투어 주가가 면세점 사업 적자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하나투어 주가가 면세점 사업 적자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하나투어 주가가 면세점 사업 적자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줄 알았던 면세점 사업이 계속 적자를 내면서 골칫덩어리가 되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제주 면세점 특허 조기 반납을 결정했고 하나투어는 시내 면세점 사업장 규모를 줄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양 사의 면세점 사업에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7일 오후 1시29분 현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 거래일보다 0.53%(150원) 떨어져 2만805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두 달(6.5~8.4) 동안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25.5% 하락했다.

면세점 사업의 적자 지속으로 인한 실적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69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적자는 92억원으로 전년 동기(-28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3배 이상 늘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2분기 실적은 영업적자 92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며 "부문별로는 대전 백화점은 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제주 면세점(-53억원), 서울 면세점(-97억원)은 전년 동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제주 면세점 적자가 지속되자 한화갤러리아는 제주 면세점 특허권 조기 반납을 결정했다.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제주 면세점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인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에 한화갤러러아는 오는 2019년 4월까지였던 제주 면세점 특허권을 조기 반납하고 이달 말 제주 면세점 영업을 종료한다. 다만 아직까지 신규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지 않아 후속 사업자가 정해질 때까지 영업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제주 면세점 사업 철수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부문 적자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은 올해 486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서울 면세점은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42%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367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이달 말 영업정지가 예정된 제주 면세점은 3분기 41억원, 연간 11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올해 연간 매출액은 8052억원, 영업적자는 149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서울 시내 면세점이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어 면세점 적자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나투어도 최근 두 달 동안 주가가 11.54% 떨어졌다. 여행 업황 호조와 올해 5, 10월 황금연휴 효과로 여행주에 긍정적 투심이 형성되고 있지만 면세점 사업 부진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하나투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626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본사 90억원, 에스엠면세점 -97억원, 기타 자회사 5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에스엠면세점 관련 손상차손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엠면세점은 시내점 매장 축소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인해 적자폭이 상반기 179억원에서 하반기 69억원으로 크게 감소해 연결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내 면세점 사업 규모를 축소한 하나투어가 면세점 사업 규모를 더 줄이면 투자매력이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본사와 일본 자회사의 사업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면세점 관련 적자폭이 감소하면서 할인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내 면세점의 사업 규모를 추가적으로 축소하거나 특허권을 반납할 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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