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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노조 휴가복귀…8월 ‘극한갈등’ 예고

  • 송고 2017.08.07 14:17 | 수정 2017.08.07 14:17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현대·기아차 및 한국지엠 노사, 보이지 않는 접점

이달 파업 가능성 높아… 르노삼성·쌍용차 상황 달라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여름휴가를 마친 노동조합이 추후 임금·단체협상에서 강경 일변도의 대응을 예고하면서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완성자동차업계가 ‘이중고’를 겪을 전망이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 및 한국지엠 노조는 법적으로도 언제라도 파업이 가능한 상태다.

물론 이들도 실적부진에 자기 밥그릇만 챙긴다는 여론은 부담스러워 보인다. 다만 각 사 및 노조별 사정으로 실제 교섭시간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른 시간 내 총파업 등 극단적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노조는 이날과 오는 8일 각각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추후 임단협 교섭 일정 및 대사측 투쟁 지침을 확정하게 된다.

양사 노조 모두 오는 9월 집행부 선거체제로 돌입하는 만큼 이달 내 임단협 타결 내지 총파업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쟁대위가 예정된 현대차 노조는 예고대로 휴가복귀 후 집중교섭을 실시하되, 사측의 전향적 태도 부재시에는 총파업 등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할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및 상여금 800% △주간연속2교대제 8+8시간 완성 △조합원 총고용 보장 △사회공헌기금 확대 및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통상임금 확대 등을 제시한 상태다.

현대차 노사는 이를 바탕으로 휴가기간에도 임단협 교섭을 실시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사측은 휴가복귀 후 노조 요구안에 대한 일괄제시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노조 측은 지난 7월 말 휴가 직전 “사측이 내실 있는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휴가 이후 5만 조합원의 힘을 모아 총력투쟁에 임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었다.

기아차나 한국지엠 노조도 이달 중으로 파업 등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 노조는 다음날 오후 쟁대위를 열어 추후일정 등을 확정한다. 기아차 노조도 다음달 집행부 선거에 돌입하기 때문에 현대차 노조와 행동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기아차 노조는 오는 17일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까지 앞두고 있다. 법원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노조의 대사측 투쟁 강도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한국지엠 노조의 경우 휴가복귀 후 사측과의 교섭일정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기존 극한 대립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실적 부진 만성화로 애시당초 노조요구가 수용되기 어렵고 CEO도 다음달 교체되기 때문에 입협 자체가 원활한 진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기아차나 한국지엠 노조도 금속노조 산하인 만큼 일부 별도 요구안을 제외하면 현대차 노조 요구안과 큰 차이는 없다.

르노삼성자동차나 쌍용자동차의 경우 이들 3사와는 상황이 약간 다르다.

르노삼성 노조의 경우 사측과의 이견차로 임협에서 난항을 겪고 있기는 하나 당장 파업 등을 실시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왔다. 또한 르노삼성의 경우 다른 완성차업체와 달리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세이기 때문에 이견 차를 좁힐 수 있는 여지도 크다.

현재 르노삼성 노조는 SM6 등의 판매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기본급 15만원 인상 및 격려금 400만원+200%(타결 즉시 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3만7400원 인상 및 격려금 250만원(12월 지급)이라는 절충안을 낸 상태다.

쌍용차 노조는 이미 지난달 말 임협 잠정협의안을 가결하고 8년 연속 무분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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