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감소세 6월(24.3%) 대비 소폭 완화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수 감소율이 지난 달에도 20%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지난 달까지 4개월 연속 20대의 감소세다.
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조선업종의 상시 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2%(4만2000명) 줄었다.
역대 최고 감소율을 나타낸 6월(24.3%) 대비 소폭 완화됐으나 4월(22.1%) 이후 4개월 연속 20%대다.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7만2000명)은 조선업 취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입자 수가 3500명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할 경우 제조업 피보험자 가입자 수는 4만6000명(1.4%) 늘었다
기계 제조업 피보험자는 1만2800명이 늘어나 전체 제조업 중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식료품(8500명), 화학제품(6200명)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섬유와 의복은 각각 1900명, 2500명 줄었다.
전자통신 제조업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수출 증가 등으로 지난 6월에 이어 지난 달까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달 전자통신 제조업 취업자수는 51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00명 늘었다.
서비스업 피보험자는 보건복지(6만3000명), 도소매(4만2000명), 숙박음식(4만2000명) 전문과학기술(3만8000명)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지난 달 전체 피보험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30만4000명) 늘어난 128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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