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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다우 8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 송고 2017.08.05 08:09 | 수정 2017.08.05 08:0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다우지수, 0.3% 올라 2만2092.81 마감…비농업 고용 예상치 대폭 상회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픽사베이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픽사베이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1포인트(0.30%) 오른 2만2092.81에 마감하며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4.67포인트(0.19%) 오른 2476.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2포인트(0.18%) 상승한 6351.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투심을 자극했다. 지난 7월 기준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돈 증가세를 나타냈고, 실업률과 임금상승률은 기대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9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조사치인 18만명 증가를 3만명 가량 웃돈 수치다.

7월 고용은 부문별로 민간에서 20만5000명, 정부에서 4000명 증가했다. 7월 실업률은 4.3%로 전월에서 0.1%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 2001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애널리스트들은 4.3%를 예상했다.

6월 고용은 당초 22만2천 명 증가에서 23만1000명 증가로 수정됐다. 6월 실업률은 당초 발표대로 4.4%를 기록했다.

7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9센트(0.34%) 오른 26.36 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다. 월가 전망치는 0.3% 상승이었다.

업종별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금융주가 0.72%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에너지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이 오른 반면, 헬스케어와 유틸리티는 내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맛집 추천 앱을 운영하는 옐프의 주가가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다 그럽허브에 잇24(Eat24)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27%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분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9월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오는 12월에는 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93% 내린 10.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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