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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택시운전사' 흥행은 기대되는데…주가 전망은 '갈팡질팡'

  • 송고 2017.08.05 05:28 | 수정 2017.08.04 18:2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택시운전사, 개봉 이틀 만에 관람객 150만 관객 동원 성공

"주가 상승동력 될 것" vs "경쟁 심화로 주가 반등 어려워"

쇼박스가 배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이틀 만에 약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쇼박스

쇼박스가 배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이틀 만에 약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쇼박스


쇼박스가 배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이틀 만에 약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에 성공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5일 쇼박스는 전날보다 0.94%(60원) 떨어져 6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택시운전사의 흥행 소식이 전해지며 1.57%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택시운전사는 누적 관객수 143만3811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이틀 만에 약 15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4일 예매 관객수도 27만6195명에 달해 이번 주말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택시운전사의 흥행 돌풍에 쇼박스가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쇼박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468억원, 영업이익은 80.1% 급증한 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택시운전사의 관람객 1000만명을 가정한 이익 기여는 70억원, 부가판권을 더하면 90억원에 육박한다. 다음 달에 개봉할 '살인자의 기억법'이 손익분기점만 돌파하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078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전망했다.

쇼박스의 글로벌 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는 11~12월 중 개봉 예정인 첫 인도네시아 영화는 소규모 제작비로 손익분기점 돌파가 용이할 것으로 봤고 중국은 첫 영화 개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홍 연구원은 "2017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배로 지난 2년 대비 여전히 20% 가까이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500원으로 10% 올려잡았다.

반면에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사업의 전개가 현재로서 막힌 상태에다가 국내 경쟁환경은 극도로 격화돼 쇼박스의 올해 실적은 큰 폭으로 위축될 것"이라며 쇼박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도 기존 8000원에서 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쇼박스를 포함한 중소형 배급사들의 국내 영업환경은 올해 들어 크게 악화됐다"며 "국내영화 라인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한국영화 관람객수 비중이 지난 5년 평균치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급시장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대형 4개사가 장악했던 한국영화 배급시장이 작년 하반기부터 메가박스, 워너브라더스, 20세기 폭스 등이 참여하며 대형 4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올해 평균 36%에 그쳤다. 전년보다 10.5%p 감소한 수치다.

이에 쇼박스의 올해 실적은 대폭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쇼박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849억원, 76억원으로 기존 대비 20%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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