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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2390선 회복
- 송고 2017.08.04 16:20 | 수정 2017.08.04 16:2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0.36% 올라 2395.45 마감…기관, 2150억원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해 2390선을 회복했다.ⓒ픽사베이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해 239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포인트(0.36%) 올라 2395.4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2147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에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37억원, 946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34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28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20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은 "전날 글로벌 IT섹터에 누적된 상승 피로감이 주가 조정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매물 소화 이후 시장 충격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IT기업들의 이익 상승동력 유지와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운수창고(2.38%), 화학(1.35%), 유통(1.3%), 철강금속(1.27%) 등이 상승했다. 반면에 통신업(-1.82%), 의료정밀(-1.16%)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7%)와 SK하이닉스(-2.29%)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SK텔레콤(-2.30%), 아모레퍼시픽(-1.41%) 등도 약세였다.
반면에 LG화학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4.10% 급등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한지주, SK는 2%대로 올랐고 현대차, 포스코, 삼성물산은 1%대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도 떨어졌다. 전날보다 1.51포인트(0.23%) 내린 641.58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떨어져 11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이후 계속된 상승행진을 멈추고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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