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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 5파전 본격 개막…"구매 포인트별로 비교해보세요"

가성비는 기아 스토닉·연비는 르노삼성 QM3 '우수'
7월 5파전 경쟁에도 불구 판매량 모두 상승세 '시장 확대 효과'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7-08-04 15:18

▲ 국산 소형SUV 모델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티볼리, 코나, QM3, 스토닉. ⓒ각사

올 들어 가장 치열한 전장이 된 소형 SUV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의 막을 올렸다.

2년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해온 쌍용 티볼리의 '타이틀 방어'와 현대 코나·기아 스토닉 두 후발주자의 '순위 쟁탈', 부분변경과 연식변경으로 재정비를 마친 르노삼성 QM3·한국지엠 트랙스의 '시장 수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월 코나, 스토닉 신차 출시와 함께 티볼리, 트랙스, QM3도 상품성 강화 및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재정비해 경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친환경 모델인 기아 니로를 제외하고 이 시장에서 맞붙게 된 5개 소형SUV 모델들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노크한다. 구매 포인트별로 모델들을 비교해봤다.

먼저 크기 및 디자인을 비교해 보자. 차체 크기는 전장만 놓고 보면 트랙스가 4255mm로 가장 크다. 가장 작은 QM3와 비교하면 130mm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QM3가 2650mm로 다섯개 모델 가운데 가장 길다.

디자인의 경우 주관적 선호에 따라 갈려 객관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티볼리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성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고 최근 나온 신형모델에는 주문제작 방식의 커스텀을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목할 만하다. 코나와 스토닉의 경우 신차인만큼 기존 모델들과는 다른 새로움을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경제성을 볼 수 있는 연비는 역시 QM3가 우수하다. 디젤모델로만 출시되는 QM3는 '연비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모델답게 복합 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 17.3km/ℓ를 달성했다. 신형 모델은 에코 모드 기능으로 최대 10%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뒤로 스토닉이 16.7km/ℓ, 코나(디젤) 16.5km/ℓ 순으로 높다.

성능과 첨단사양은 고급화를 꾀한 코나가 한발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코나는 기본적으로 중형차급의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디젤 eVGT 엔진을 탑재해 각각의 엔진이 최고출력 177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와 최고출력 136마력(ps), 최대토크 30.6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첨단 주행안전 기술은 전방충돌경고(FCW), 차선이탈경고(LDW),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을 모든 모델이 옵션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코나는 국산 SUV 최초로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물론 최고급 트림에만 선택가능한 사양인 만큼 금액 부담이 필요하다.

소형SUV의 가장 큰 구매요인인 가성비를 따지자면 스토닉이 정답이다. 스토닉은 1895만원부터 시작한다. 티볼리의 디젤모델이 2060만원에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165만원이나 저렴하다. 가솔린 모델은 티볼리가 우위를 점한다. 티볼리는 수동변속기의 경우 1651만원부터 시작하고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1811만원부터 시작된다. 트랙스 1855만원(자동변속기), 코나 1895만원부터다.

소형 SUV시장은 실용성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층들의 첫 차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국산 소형SUV 판매량은 처음으로 1만대를 넘었다. 위 5개 모델의 판매량 합계는 1만1627대에 달하고 니로를 더하면 1만3855대까지 늘어난다.

5개 모델들은 각각의 모델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시장이 커지는 효과를 누렸다. 오는 8월 코나와 스토닉의 영업일수가 정상적인 한달을 채우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소형SUV 시장이 어떤 양상으로 흐를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