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제주항공이 강세다.
4일 오전 9시21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날보다 3.81%(1400원) 올라 3만8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제주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이 162억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0.7%, 229.6% 증가한 2280억200만원, 15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며 "5월 황금연휴에 티켓 가격이 오르고 임차료와 정비비 등 비용 절감 노력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2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기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작년 동기보다 27.6% 증가한 48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에도 공격적인 항공기 도입(6대 순증)으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1.4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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