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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주범 탈피'…시멘트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

  • 송고 2017.08.03 14:47 | 수정 2017.08.03 15:0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폐열발전설비 구축으로 '전기요금·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지역 내 생활폐기물 받아 연료로 재활용 '일석이조' 효과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를 만드는 킬른 설비.ⓒ아세아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를 만드는 킬른 설비.ⓒ아세아시멘트


시멘트업계가 친환경 시대의 흐름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멘트 생산과정 중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처치 곤란한 생활폐기물 재활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3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친환경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자체적인 폐열발전설비 도입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버려졌던 폐기물을 수집, 재활용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쌍용양회는 동해공장 폐열발전설비 도입에 1143억원을 투자한다. 시멘트업계 최대 44MW급 발전기 1기·보일러 11기를 구축할 예정으로 이달부터 동해공장 내 폐열발전용 보일러 설비 구축에 들어가며 오는 2018년 하반기 폐열발전설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Clinker) 생산에는 1450도의 고온의 열이 필요한데, 남은 열(300~450도)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설비가 폐열발전설비다.

발생한 전기에너지는 공장전력으로 대체 사용할 수 있어 쌍용양회는 폐열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270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및 향후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른 발전사업보다 더 경제적이고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 폐열발전설비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은 시멘트 생산에 있어 온도를 낮춰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해 2011년과 2014년 2회 연속으로 시멘트 업계 최초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기업'으로 선정됐다. 2015년부터 폐열발전설비를 운영 중인 아세아시멘트의 경우 공장전력을 대체하고 남은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에 재판매하고 있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업체들의 자체 전력 조달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전기료 사용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시멘트사들은 폐열발전설비 구축뿐 아니라 골칫거리로 전락한 생활폐기물을 보조 연료료 재활용하고 있다.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 광산이 밀집한 강원도와 충청도지역에 공장을 두고 있는 시멘트업체들은 지역 내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을 대체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꾸준히 공급량을 늘려가고 있다.

한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폐기물을 대체연료로 사용할 경우 고온에서 독성물질도 분해돼 사라진다"며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소각·매립, 해양투기에 대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멘트연료인 유연탄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고스란히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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