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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시장도 SUV 성장세 '쑥쑥'

하이브리드 SUV 판매량 증가…기아 니로·렉서스 NX300h 등
'SUV + 친환경' 성공공식 갖춰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7-08-03 14:29

▲ 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니로. ⓒ기아차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주력차종인 세단 모델에 더해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SUV 모델들도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SUV의 대표모델로는 기아의 니로, 렉서스 RX450h와 NX300h, 토요타 라브4 등이 있다.

니로는 지난해 4월 기아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로 출시된 이후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월 2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지난해 총 1만8710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올 들어서는 1월 1000대 이하로 떨어져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지난 7월 2228대를 기록, 올해 최다 월간 판매량을 찍었다. 배다른 형제 브랜드 아이오닉과 비교해서도 두 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니로는 특히 올해 스토닉 출시 전까지 기아의 유일한 소형 SUV 차급의 모델로 하이브리드라는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부터는 미국 시장에 데뷔해서 4개월만에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친환경 대표모델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렉서스와 토요타도 ES300h, 캠리, 프리우스 등 세단 주요 모델 뿐만 아니라 SUV 모델들도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렉서스·토요타는 국내 판매량 가운데 70% 이상이 하이브리드 차종일 정도로 하이브리드카 선두업체다. 최근 몇년 사이 친환경차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성장세가 남다르다.

▲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한국토요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으로 콤팩트SUV NX300h, 중형 RX450h를 국내 판매하고 있다. NX와 RX는 ES에 이어 렉서스의 대표 볼륨모델로 성장했다. NX300h는 2014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져 지난 6월 판매량은 2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7% 증가했다.

RX는 국내에 출시된 첫 하이브리드차라는 역사적인 모델이다. RX450h는 지난해 출시된 4세대 모델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으로 인정받은 차다. 국내 시장에서는 월 평균 판매량 90-100대 수준이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 6월 146대가 팔렸다.

토요타의 라브4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3월 국내 출시됐다. 라브 모델은 2009년 국내 출시 이후 넉넉한 실내공간과 경제성으로 주목받았고 특히 올해는 6월까지 라브4가 472대, 라브4 하이브리드가 575대가 팔려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을 하이브리드가 역전하는 등 하이브리드의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는 하반기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에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GLC 350e를 출시하며 합류할 예정으로 SUV와 친환경차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점차 차종이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SUV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라며 "하이브리드 차는 전기모터를 이용해 순간토크 등이 유리하기 때문에 SUV로서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