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FA-50 이라크 수출·공군기지 건설 사업 등 수주 후 과대 계상한 정황 포착
KAI "금감원 정밀감리 진행 중…회계 인식방법 적극적으로 해명할 것"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일 수 천억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KAI는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KAI는 설립이래 회계 인식방법에 따라 일관된 기준을 적용했으며 특정한 시점에 실적 부풀리기를 위해 회계 인식방법을 변경한 바 없다"고 밝혔다.
KAI는 이어 "이라크 등 해외이익을 선반영하거나 부품원가 및 경영성과를 부풀린 바도 없다"면서 "오히려 이라크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익을 반영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KAI는 "현재 금감원의 정밀감리가 진행 중으로 당사가 적용한 회계 인식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KAI가 3조원대에 달하는 경공격기 FA-50의 이라크 수출과 현지 공군기지 건설 사업 등 해외사업을 수주하고 나서 이익을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선반영하는 등 과대 계상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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