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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에 고객 뺏길라…저축銀 비대면 강화로 '맞불'

  • 송고 2017.08.02 14:29 | 수정 2017.08.02 15:12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지문·SNS 본인인증에 실시간 챗봇 서비스까지

모바일 퍼스트 앞세운 카뱅…편의성↑로 맞대응

(왼쪽부터)SBI저축은행 '사이다,' JT친애저축은행 '모바일 챗봇 서비스'

(왼쪽부터)SBI저축은행 '사이다,' JT친애저축은행 '모바일 챗봇 서비스'

국내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닷새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자 저축은행들이 비대면 채널 강화로 맞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공세를 수비하는 것은 물론 지역 오프라인 창구 기반의 제한된 영업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 1일 모바일 대출 플랫폼 '사이다'를 리뉴얼해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의 목적은 모바일 플랫폼의 핀테크 기반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기존에는 대출을 받으려면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인증이 필요했지만 새롭게 단장한 사이다에서는 지문이나 PIN(핀번호), 혹은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 인증으로도 가능하다.

또 신분증 자동촬영과 문자판독, 진위여부 솔루션을 적용해 대출신청 과정을 간편하게 구현하고 대출 진행 과정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로 모바일대출에 있어서만큼은 인터넷전문은행보다 한 단계 앞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챗봇(Chat-bot) 서비스도 등장했다. 챗봇은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대화 방식으로 상담을 받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1일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BN

ⓒEBN

대화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지점 안내와 각종 증명서 발급 절차 등에 대한 정보는 물론 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대출 전문 상담원으로부터 일대일 상담도 가능하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와 핀테크의 결합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향후 인공지능(AI) 도입까지 고려해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이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모바일 퍼스트'를 추구하는 카카오뱅크가 있다.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무(無)지점 전략을 제시한 반면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사용자 중심으로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구성됐고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설명도 쉽게 바꿨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알지 못해도 카카오톡 친구라면 송금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하면 카카오뱅크가 향후 편의성을 내세워 42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사용자를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라며 "저축은행 업계도 이에 맞서 비대면 채널 강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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