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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상승 지속…삼성전자 3분기 실적경신 '청신호'

  • 송고 2017.08.02 14:38 | 수정 2017.08.02 14:3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7월 D램·낸드 수요 강세 이어지며 전월비 2~4% 상승

반도체 호황 지속에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9조 돌파 전망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가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또 한번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7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월 대비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향 수요 강세와 반도체 공정전환에 따른 공급 제한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7월 PC D램 가격은 전월 대비 4.6%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PC OEM 업체들이 D램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가격 상승을 용인했다"며 "또한 D램 공급사들이 PC와 모바일 D램 용도의 생산라인 일부를 서버 D램 용도로 전환하면서 공급 부족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D램 상승세는 8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공급사들의 수익성 방어 정책과 제한된 증설 공간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공장을 증설하더라도 의미있는 양산 시점까지 1년 반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까지 급격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일 전망"이고 말했다.

서버 D램은 전월보다 1.3% 상승하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데이터센터향 수요 증가와 서버당 메모리 용량 증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같은 분위기는 올 하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서버 D램 중심의 수요가 전체 D램 시장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7월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은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공급업체들의 2D 낸드 캐파 감소와 MLC·SLC 제품 비중 감소 등의 영향 때문이다.

낸드플래시는 최근 2D에서 3D로 공정이 전환되고 있어 타이트한 공급이 지속될 전망이다. SSD 등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공급량은 제한되면서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3분기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2분기에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을 바탕으로 3분기에도 비슷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2분기에 8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반도체는 3분기에 이보다 1조원 증가한 9조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에서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분류되는데다 최근 모바일과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공장 가동에 따른 출하량 증가도 긍정적 요인이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평택 신규 팹이 본격 가동되면서 삼성전자의 3분기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증가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반도체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가전 부문은 3분기가 비수기인데다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등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플렉서블 OLED 캐파 증가와 애플향 제품 출하가 시작되면서 매출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최근 대형 LCD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중저가 OLED 시장에서 LCD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은 △갤럭시S8 시리즈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 확대 △ 갤럭시 노트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전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CE부문은 TV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미국 B2B시장 투자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삼성전자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할 전망"이라며 "반면 스마트폰, 가전 등 타사업은 주춤해 삼성전자 전체 이익은 전분기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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