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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2분기 실적 '선방'…BNK·JB금융 ‘사상 최대’ 달성

  • 송고 2017.08.01 10:26 | 수정 2017.08.01 11:36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지주사별 희비 갈려…예대 마진 확대·충당금 감소 영향

상반기 실적발표…예대 마진 확대·충당금 감소 영향

올 상반기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최고경영자(CEO)부재와 성희롱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상화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과 예대마진(예금과 대출금리 차이) 확대, 순이자마진(NIM)개선, 대손충당금 감소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지주사별로는 BNK금융그룹과 JB금융지주의 순이익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DGB금융지주의 순익은 소폭 감소하며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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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JB금융 상반기 호실적…“NIM개선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1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JB·DGB금융지주는 올 상반기(1~6월) 총 67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익인 6234억원보다 6.9%(469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곳은 JB금융그룹이다.

JB금융은 올 상반기 1582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했다.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의 1289억원 대비 22.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8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9% 늘었다. 여기에는 원화대출 성장과 자산구조 개선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상승, 판관비 안정, 자산건전성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JB금융은 진단했다.

실제 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5.4% 증가했으며, 실질 대손비용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0.38%를 기록했다.

분기 중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은행) NIM은 전분기대비 0.07%포인트 오른 2.26%를 나타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NIM도 각각 2.26%다.

자회사별로는 전북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익이 3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다만 분기중 당기순익은 2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2.2% 뛰었다.

광주은행은 작년 6월보다 37.5%늘어난 846억원의 당기순익을 실현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올해 위험자산대비수익성(RoRWA) 같은 이익의 질적성장에 초점을 맞춰 여신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여신감리 조기경보시스템 도입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시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수장의 구속사태를 맞았던 BNK금융의 실적도 눈에 띈다.

지난 4월 자사주가 조작혐의로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구속기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지만 CEO리스크는 예상 외로 적었기 때문이다.

BNK금융은 올 상반기 33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전년도 상반기(3114억원) 대비 6.2%(193억원) 증가한 것으로 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상반기 순이익이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8.31%(870억원) 확대된 1조 1339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수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1%(48억원) 오른 874억원을 달성했다.

◆ DGB금융만 당기순익 줄어…"비상경영체제·수익성확보 추진"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890억원, 14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2분기 중 NIM(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4%p, 0.05%p 상승한 2.33% 및 2.20%로 조사됐다.

이는 핵심저원가성예금 증가 및 소매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라고 BNK금융은 자평했다.

황윤철 BNK금융 상무는 "BNK금융그룹은 이자수익자산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마진 관리로 상반기중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함으로써 한 단계 도약한 수익 창출능력을 보여줬다"며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및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동시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최근 일련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금융지주사 중에 DGB금융그룹만이 유일하게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DGB금융은 전년의 1831억원 대비 0.9% 감소한 1814억원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앞서 올 1분기 DGB금융은 전년대비 10.4% 감소한 90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순익(2877억원) 또한 2.2% 감소했다.

다만 자회사 연결회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계조정(인수공정가치차액조정)차이가 11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상반기 순이익은 증가했다고 DGB금융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요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의 상반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1%, 9.1% 증가한 2256억원과 1757억원으로 나왔다.

노성석 DGB금융 부사장은 “하반기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축소 및 금리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새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살피면서 건전성 관리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여 경영목표 달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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