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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카드’ 아직도 820만장…경제인구 3명당 1장꼴

  • 송고 2017.08.01 12:39 | 수정 2017.08.01 12:44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올 1분기 대비 1.02% 줄어…"정보유출 우려 등 부작용 有"

시장포화로 회원 유치 한계에 휴면카드 소극적 정리한 탓

휴면카드의 감소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휴면카드의 감소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이후 빠르게 정리되던 휴면카드의 감소세가 정체기에 들어섰다. 시장 포화로 신규 회원 유치가 힘들어진 카드사들이 휴면카드 정리를 소극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휴면카드는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카드를 말한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휴면 카드 개수는 820만9000장으로 지난 3월 말 829만4000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경제활동 인구가 275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 3.3명당 평균 1장의 휴면 카드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롯데카드가 122만장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114만장), 우리카드(87만장), 삼성카드(86만장), 신한카드(81만장), 하나카드(73만장), 현대카드(59만장), BC카드(4만장) 순이었다.

금융당국은 가계 대출을 억제하고 카드사 간 외형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1년 이상 쓰지 않은 휴면 카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최종 이용일부터 1년 이상 이용실적이 없는 카드 소지자에게 1개월 내 계약해지 여부를 문의하고 응답이 없으면 3개월간 정지할 수 있다. 이후 해제신청이 없으면 3개월 후 직접 해지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말 3100만장까지 불어났던 휴면카드는 매년 꾸준히 감소하면서 2013년 말에는 1400만장, 2014년에는 1000만장 아래로 내려간 데 이어 2015년에는 820만장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830만장 수준으로 소폭 늘어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휴면카드의 감소세가 더뎌진 것은 카드사들이 시장 포화로 신규 회원 유치가 힘들어지자 휴면카드를 소극적으로 정리한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카드 발급 당시 모집인 수수료 등 각종 비용이 들어간 만큼 휴면카드 해지는 손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휴면카드 이용자는 사실상 카드사의 잠재 고객"이라며 "관리 비용이 추가로 들지 않기 때문에 당국의 입김이 없다면 굳이 카드 해지를 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휴면카드를 방치할 경우 정보유출 우려 등의 부작용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발생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는 카드사들이 개인정보를 불필요하게 보관한 탓이다. 또 소비자들은 사용하지 않는 카드의 연회비를 쓸데없이 낼 수 있다. 카드 해지 시 연회비 반환액은 카드사와 계약을 해지한 날부터 계산하고 카드 배송, 발행비용 등은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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