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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끌고, 나홀로족 밀고"...롯데멤버스 유통 트렌드 분석

  • 송고 2017.08.01 09:07 | 수정 2017.08.01 09:08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엘.포인트 소비지수, 3부터 4개월 연속 전년比 소비지출 상승

'1코노미'와 '욜로라이프' 투톱..40대 구매 비중 가장 높아

롯데피트인 산본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는 모습ⓒ롯데자산개발

롯데피트인 산본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는 모습ⓒ롯데자산개발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업계는 경기 침체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안팎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새정부 출범으로 인한 내수부양 기대감이 상승하며 소비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1일 롯데멤버스가 분석한 엘.포인트(L.POINT) 소비지수를 보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소비지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에 비해 회복세를 보였다. 남성과 여성 모두 전년 대비 엘.포인트 소비지수가 증가했다.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한 소비심리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4개월 연속 소비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는 계절가전의 특수가 두드러졌다. 3월과 4월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이슈화되면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기능성 가전에 대한 구매가 급증했고, 5월과 6월에는 이른 더위를 대비해 일찌감치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을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엘.포인트 소비지수에서 가전제품 전문판매점 소비지수는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특히 5월은 이른 더위를 대비하는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무려 23.3% 증가해 시선을 끌었다.

유통영역별로는 백화점, 마트 등의 전통 오프라인 채널보다 편의점, H&B(Health and Beauty) 스토어와 인터넷 쇼핑 등 신규 유통채널의 강세가 돋보인다. 6월 여름 특수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이 감소세로 나타난 백화점과 달리 편의점과 인터넷 쇼핑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내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형 유통채널로 대표되는 편의점은 간편하고 가성비가 높은 도시락, 냉동식사(면/밥) 등 즉석 가공식품과 혼술 홈술 트렌드와 수입맥주 시장 확대에 힘입은 맥주 소비가 증가해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인터넷 쇼핑의 경우 이른 설로 명절 특수가 없어지고, 휴일 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23.8% 증가해 꾸준한 경기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소비계층인 40대의 성장이 주목받았다. 지난 2월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인구 중 40대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유통 영역별 40대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최근 40대는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인 소비를 즐기는 첫번째 세대로 대변되며, 격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 온라인 쇼핑도 익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월 엘.포인트 소비지수에서는 연령별로 20대의 소비가 전년 대비 6.8% 증가했고, 뒤를 이어 40대가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못지 않게 빠른 소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40대는 백화점, 대형마트와 같은 전통 유통채널뿐 아니라 편의점, 온라인 쇼핑에서도 왕성한 소비력을 보이고 있어 유통계의 핵심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상반기 제품군별 유통 트렌드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보였다. 혼술, 혼밥 등 나홀로(혼)족트렌드를 대표하는 '1코노미'와 고급 디저트, 해외여행 등으로 대표되는 '욜로(YOLO)라이프'다. 1인 가구와 싱글 라이프의 확대로 개인 현재의 삶에 집중하는 욜로 라이프가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관련 상품들의 소비 증가세가 눈에 띈다.

상품별 엘.포인트 소비지수에서 확인됐다. 혼술/홈술 트렌드와 더불어 수입맥주의 확대에 힘입은 '맥주'가 지난 3월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4월 19.1%, 5월 22.2%, 6월 16.2%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간편하면서도 가성비를 갖춘 즉석식품, 냉장식사는 4월에 각각 33.5%, 14.9%, 5월에는 28.2%, 16.6% 증가했다. 불황 속 '작은 사치' 트렌드로 여겨지는 고급 디저트가 4월 엘.포인트 소비지수에서 전년 대비 47.7%로 급성장했다.

또 욜로 트렌드의 확산으로 이른 여행을 즐기는 얼리버드 바캉스족이 증가하면서 지난 6월 비치웨어, 캐리어 등 휴가 관련 제품의 수요도 급증했다.

한편 통합멤버십 브랜드 엘.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멤버스가 매달 발표하는 엘.포인트 소비지수는 3700만 엘.포인트 회원들의 실 거래이력을 기반으로 유통시장 내 국내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소비지표다.

ⓒ롯데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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