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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 배터리사업 볕드나

  • 송고 2017.07.28 14:43 | 수정 2017.07.28 14:4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분기 배터리사업 흑자…전지부문 연간 흑자도 기대

소형전지 프리미엄 폰 신제품·중대형전지 ESS 확대 효과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과 삼성SDI가 2분기 전지사업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앞으로도 흑자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2분기 72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지사업부문은 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전지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이어졌던 적자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

[자료=LG화학]

[자료=LG화학]

LG화학은 2분기 소형전지, 자동차·ESS 등의 중대형 전지 분야에서 고른 실적이 발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역시 전지사업에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총 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6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

삼성SDI 관계자는 "유럽향 신규모델 공급 확대, ESS 수익성 향상과 더불어 폴리머와 원형배터리 판매가 확대됐다"며 "E-바이크, 전동공구용 등 Non-IT 전지 판매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G화학과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 성적표는 하반기에도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전지부문은 하반기 출시 예정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S8이 내달 처음으로 공개되며 애플의 아이폰8도 9월쯤 공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에서는 폴리머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국 탑티어(Top-Tier)업체 쪽에서도 폴리머 배터리에 대한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새로 출시될 제품에 계속 진입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전지 쪽에서는 ESS용 배터리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석탄화력·원자력발전소 대신 신재생발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신재생발전과 함께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ESS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인프라 투자 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한국시장 역시 정부의 ESS 촉진 정책에 힘입어 전력용 및 발전용 ESS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장정훈 연구원은 "kWh당 배터리 셀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력망 노후화에 따른 ESS 교체 수요기에 리튬이온 2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키움증권]

[자료=키움증권]

중국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차배터리 시장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

SNE리서치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주요국 자동차 환경 규제 및 전기차 지원 정책, 전기차 주행거리 대폭 향상 및 가격 경쟁력 강화에 따라 2020년에는 전기차가 651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이후 북유럽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가 확산될 것으로 보이고, 인도도 2030년 이후는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에서도 전기차 의무 생산제 실시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보조금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긍정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GM의 볼트, 폭스바겐 골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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