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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대형외항사·LCC도 손잡는다

  • 송고 2017.07.28 13:56 | 수정 2017.07.28 13:56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일본항공(JAL), 베트남 LCC 비엣젯항공과 제휴…"아·태지역 네트워크 확대 위한 발판 마련"

에미레이트항공, 자사 LCC인 플라이두바이와 업무협약 체결…공동운항으로 수익성 극대화 목표

비엣젯항공과 일본항공(JAL)이 공동운항 등 다양한 업무협력을 위한 공식파트너십을 체결했다.ⓒ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과 일본항공(JAL)이 공동운항 등 다양한 업무협력을 위한 공식파트너십을 체결했다.ⓒ비엣젯항공


최근 국내 항공업계에 대형항공사(FSC)·저비용항공사(LCC)간 협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세계 항공업계에서도 각국 대표 대형사와 LCC간 파트너십 협약을 맺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LCC들의 입지 확대에 따른 출혈경쟁으로 선두 자리를 위협받음에 따라 LCC를 통해 각 지역의 알짜 노선을 확보, 이를 발판으로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 외신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은 지난 25일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저가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과 공식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일본항공은 우선적으로 공동운항(코드쉐어)을 실시하고 항공 마일리지 역시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 운항은 일본과 베트남 사이의 노선뿐만 아니라 두 항공사가 운행하는 전 국내외 노선이 포함돼 승객들의 여행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상용 고객 관리를 포함해 항공기 운영 및 유지·지상 서비스 및 훈련 등 점차 다른 분야로의 협업 또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엣젯항공이 일본항공의 파트너로 선정된 배경에는 저비용항공사(LCC)가 갖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에 따르면 아태지역 내 LCC의 점유율은 지난 2015년 3.4%에서 오는 2030년 25.2%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베트남의 경우도 LCC의 성장세가 매섭다. 베트남 국적 LCC인 비엣젯항공은 자국 대형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비엣젯항공의 베트남 국내선 점유율은 41.5%로 베트남항공의 점유율인 42.5%를 1%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베트남항공의 점유율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과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항공과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미레이트항공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도 지난 24일 자사 LCC인 '플라이두바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운항(코드쉐어)을 비롯해 각 사의 취항지 노선을 서로 공유하게 된다. 플라이두바이는 에미레이트항공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에미레이트항공은 플라이두바이의 강력한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현재 전 세계 84개국 157개 도시, 플라이두바이는 9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공동운항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022년까지 약 240개 노선과 380대의 항공기를 운항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두바이 국제공항의 운항 시스템도 개편해 고객들의 편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외항사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운임 가격이 계속해서 낮게 유지되고, 고객들의 여행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CC가 대형사들이 대처하지 못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각 국의 대표 대형사들도 직접 LCC를 설립하거나, 여타 LCC와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이 같은 국제적인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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