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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정규직화' 필요없는 IBK저축은행…"임금·복지수준 높여달라"

  • 송고 2017.07.28 11:17 | 수정 2017.07.28 17:40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IBK저축은행, 임단협 상견례 실시

계약 직원 없어…실적부진 '발목'

중소기업은행이 100% 출자한 IBK저축은행이 올해 임단협(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상견례를 가졌다.

IBK저축은행 노사는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회사의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노조의 요구안을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교섭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IBK저축은행은 여타 저축은행과 달리 비정규직이 없어 이번 임단협은 임금과 복지 개선 쪽으로 방향이 맞춰질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저축은행 노사는 지난 27일 임단협 상견례를 갖고 노사 간 인사를 나눴다. 이번 상견례는 지난 3월 김성미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자리다.

노조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 기조에 맞춰 임금과 복지 수준의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강남규 IBK저축은행 지회장은 “임단협에서는 임금 부문에 대한 개선 등을 얘기하게 될 것”이라며 “사측이 전향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직원들이 느끼기에 여전히 임금과 복지 개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직원들의 요구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면서 “(금액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고 부연했다.

전체 저축은행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약 3500만원~4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모기업인 IBK기업은행의 경우 작년 기준 총 임직원은 1만2526명으로, 평균 73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IBK저축은행 임직원은 상근직 임원 4명과 비상근 ·사외이사 6명, 책임자급 직원 57명, 일반직원 53명 등 모두 120명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보다 약 6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별도의 별정직원은 없다. 같은 기간 판관비에서 임금은 12억9319만8000원 책정됐다.

저축은행 노사 간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이미 IBK저축은행에 정착된 모습이다.

실제 IBK저축은행은 지난 2013년 기업은행에 인수되면서 비정규직을 없앴다. 저축은행의 경우 전체 직원의 평균 18.1%가 비정규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비정규직 제로화에 선도적으로 나선 셈이다.

다만 신입직원과 경력지원 등 모든 입사자는 약 3개월 가량의 시용기간을 거친 후 내부 평가 기준에 따라 정식 채용여부가 결정된다.

임금은 개인별 연봉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성과에 따라 추가 수당이 주어진다.

IBK저축은행 관계자는 “텔러를 비롯해 모든 직원들이 정규직원”이라며 “계약직이 아니라, 일종의 수습기간을 통해 특별한 사안이 없으면 자동 정규직화 되는 시스템”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채용 즉시 정규직화를 하기보다 IBK문화와 맞는지, 업무에 있어 문제가 없는지 숙려기간을 거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상반기 실적은 좋지 않다.

올해 상반기(1~6월) IBK저축은행은 저축은행법률 및 감독규정상 90억50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08억원보다 19% 정도 감소한 규모다. 작년 말 당기순이익은 181억이다.

총자산은 2분기 879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1% 늘었지만 올 1분기 9060억원 대비해선 3% 줄었다.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나타내는 충당금 적립전 이익도 3500만원으로 전년동기(0.38)보다 낮다.

IB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예솔저축은행 인수로 인한 회수와 처분 등 충당금 관련 일회성 이익이 있었다”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억원 가량 더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영업중심의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서민금융기관 역할과 건전성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모두가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하는’ IBK의 고유한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정도경영실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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