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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SDI...증권가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

  • 송고 2017.07.28 11:08 | 수정 2017.07.28 23:19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소형·중대형 전지부문 모두 빠른 수익성 회복 기대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하락에 지분법 가치 하락 우려

삼성SDI측, 유럽계 신규 전기차 구매사 상대 공략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식은 이날 오전 10시52분 기준 전날보다 4.34%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식은 이날 오전 10시52분 기준 전날보다 4.34%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SDI를 두고 증권가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꾸준한 적자를 내 온 중대형 전지부문에 대해 전문가들의 견해차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4.34%(7500원) 내린 16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는 7분기 만에 매출액 1조4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 영업이익 5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날 밝혔다. 호실적 발표에도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증권업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우선 전지 부문에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긍정적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리콜 사건 이후 얼룩진 명예를 되찾게 한 '갤럭시S8'이 인기를 얻으면서 소형전지 부문 흑자전환을 이뤘다.

박강호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갤럭시S8 점유율 증가로 소형전지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며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이 가솔린에서 전기자동차로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중대형 전지 부문의 적자 규모가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SDI 기업 가치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가치와 관련해 주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를 보유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호실적을 기록하면 삼성SDI 실적도 덩달아 개선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반도체부문 성장에도 공급 증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가격 압박에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삼성SDI 시가총액(이날 기준 약 12조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가치"라며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도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대형 전지 부문 사업 가치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었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중대형 전지 부문은 사실 시총 대비 이익규모가 워낙 작아서 사업적으로 장점이 없는 사업"이라며 "연간 2000~3000억원씩 적자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선 속도 또한 매우 느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삼성SDI는 하반기 모든 사업 부문에서 수요가 개선되면서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우려가 높은 중대형전지 부문에서는 신규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인 유럽 구매사들을 상대로 공략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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