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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시장 잡아라"…증권가, 퇴직형연금시장 경쟁격화 조짐

  • 송고 2017.07.28 10:26 | 수정 2017.07.28 10:27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증권가, 무료 수수료·RP 매수기회 등 이벤트로 과열양상

주식 수수료 무료 경쟁과 유사…'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

고령화 시대가 다가오면서 대중들이 은퇴자금 관리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개인형퇴직연금(IRP)의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증권가에서도 수수료 무료 선언 등 시장 선점을 위해 다 같이 뛰어들었다.

일각에서는 증권가의 이 같은 행보가 과거 빚어진 수수료 무료 경쟁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남는 것 없는 제 살 깎아먹기식 영업 형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투자자들도 IRP 종류가 다양한 만큼 이벤트 등 눈가림에 현혹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RP는 근로자가 퇴직금을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 만 55살 이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최근 자영업자, 공무원·사학·군인 등 직역연금 가입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EBN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RP는 근로자가 퇴직금을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 만 55살 이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최근 자영업자, 공무원·사학·군인 등 직역연금 가입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EBN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RP는 근로자가 퇴직금을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 만 55살 이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최근 자영업자, 공무원·사학·군인 등 직역연금 가입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세제혜택 기준은 연봉 5500만원이다. 이보다 낮으면 납입금에 대해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공제한도 700만원을 적용하면 115만원이 연말정산시 제공되는 셈이다. 만약 연봉이 이보다 높다면 13.2%의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업계에서는 새로 시장에 편입되는 가입 대상자가 73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 시장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도 IRP 시장 선점을 위해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기존 0.33∼0.35% 정도이던 개인형 IRP 수수료와 연 0.55%인 DC형 퇴직연금 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금융감독원 신고 등 관련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업계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는 IRP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에 나섰다. 그간 금융회사 지점 방문이 어려웠던 지역이나 도서, 산간지역의 고객들도 언제든 IRP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비대면 IRP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납입분에 한해 수수료 무료 혹은 인하 방안도 검토 중이다.

NH투자증권은 확대된 대상 중 신규 가입자의 IRP 개인납입금액에 대해 1년 만기 연 2.25% 퇴직연금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IRP 계좌에서 실적배당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운용,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증권가의 IRP 수수료 경쟁이 과거 주식 수수료 무료 경쟁과 비슷하다고 지적한다. 결국에는 '제 살 깎아먹기식' 영업 형태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가에서 새로운 먹거리가 출시될 때마다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은 고객 선점 효과 영향이 크다"며 "한 번 증권사를 선택한 고객들은 웬만해서는 잘 이탈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수료 무료 경쟁은 과거 홈트레이딩서비스(HTS),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등이 출시됐을 당시 펼쳤던 행보와 비슷하다"며 "결국 증권사 간의 출혈경쟁으로 번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각종 이벤트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IRP 종류가 다양한 만큼 투자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상품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핵심은 자신에게 맞는 IRP에 가입하는 것"이라며 "수수료 무료, 다양한 경품 등을 제공하지만 이해득실을 따져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해야할 것"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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