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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투자"…삼성·SK 반도체사업 고도화 '총력'

  • 송고 2017.07.27 14:37 | 수정 2017.07.27 17:1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삼성전자, 상반기 7조5000억 투자…평택·화성에 추가 투자 계획

SK하이닉스 올해 투자금 2조6000억 늘려…"공장 조기 완공 목표"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부문의 실적을 매분기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까지 7조5000억원을 반도체에 투자했으며, 올해 전체적인 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는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평택에 15조 추가 투자·SK하이닉스 청주공장 완공 앞당겨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로 17조5800억원의 매출과 8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는 기업향SSD와 같은 고부가 제품에, D램은 서버용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분기까지 7조5000억원을 반도체에 투자했다. 메모리반도체는 V낸드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평택 단지의 생산량 확대와 평면 낸드를 V낸드로 전환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시스템 LSI는 D램을 생산하는 화성 11라인의 일부를 이미지센서 생산 라인으로 전환한다. 파운드리는 10난 신규 라인 증설이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평택캠퍼스를 본격 가동하면서 장기적인 반도체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평택캠퍼스에는 기존에 투자된 15조6000억과 맞먹는 규모의 자금을 2021년까지 집행한다. 이에 따라 평택에 들어가는 투자금은 30조원에 달한다. 화성사업장에 6조원을 투입해 EUV 등 첨단 인프라에 최적화된 신규라인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 2분기 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투자 규모도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연간투자계획을 연초 계획했던 7조원에서 9조6000억으로 대폭 늘렸다. 기존 계획 대비로는 37%, 전년대비로는 53%나 증가한 수치이다.

증액된 투자금은 수요대응을 위한 생산 확대에 사용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당초 2019년 완공 예정이었던 청주와 우시 생산라인의 완공 시기를 2018년 4분기로 앞당긴다고 밝힌 바 있다.

◆메모리 기술 개발 난이도 높아져…클린룸 확보, 선제적 대응 위해

삼성전자의 4세대 V낸드 제품.ⓒ삼성전자

삼성전자의 4세대 V낸드 제품.ⓒ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업계가 투자에 힘을 싣는 이유는 시장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클린룸 구축이 앞당겨지면 그만큼 생산공간을 빨리 확보하게 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메모리 가격이 올라가면 공급자들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이후 치킨게임 양상으로 번지는 게 지금까지의 싸이클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미세공정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생산량이 예상만큼 늘지 않고 있다. 특히 기술 개발과 생산 난이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대규모 투자금을 들여 장비를 교체하지 않으면 생산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메모리로 벌어드리는 수익의 대부분이 시설에 재투자되지만 생산량 증가는 제한적이다. 메모리 반도체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유도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공급자의 공급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 개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생산기반을 확보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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