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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리스·커브드' 화면 스마트폰 대세…삼성·LG가 시장 주도

  • 송고 2017.07.26 06:00 | 수정 2017.07.26 08:5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하드웨어 차별성 위해 디자인 경쟁 치열…삼성·LG가 업계 선도

"선발업체 디자인 특허, 후발 업체들의 제약 요소로 작용할 것"

베젤을 최소화(베젤리스)하거나 화면 가장자리가 부드럽게 휘어진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았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차별성 확보를 위한 제조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스플레이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이들은 기존 16:9 비율의 화면을 18:9로 늘린 대화면 스마트폰을 올 초 출시하며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은 16.5: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S8 시리즈를, LG전자는 16:9 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G6를 선보였다.

대화면이면서도 한 손으로도 무리 없이 쥘 수 있는 제품에 소비자들의 호평이 잇따르자 애플, 오포, 비보 등도 하반기에 출시할 신제품에 18:9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시장에 가세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은 전체적인 제품 크기에 변화가 없이 큰 화면을 제공하려는 시도로 베젤리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디자인적 측면에서 부각됐던 곡선 디스플레이는 디자인 향상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베젤리스 디자인

LG G6에 탑재된 풀비전 디스플레이. ⓒLG전자

LG G6에 탑재된 풀비전 디스플레이. ⓒLG전자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이전에 샤프와 샤오미가 출시한 적이 있지만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 들어 삼성과 LG가 베젤을 최소화하고 화면을 늘린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새롭게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애플도 이번 가을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에 맞춰 18:9 화면비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8'을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5.5인치와 5.7인치가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화면비율이 중요해짐에 따라 16:9에서 18:9의 비율로 변경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베젤리스 및 대체 화면 비율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은 올해 1억2000만대 이상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7%에 달하는 분량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2018년 후반부터 보다 많은 업체들이 베젤리스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2018년 상반기에는 해당 제품의 출하량이 세 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LED 스마트폰 확산…떠오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18.5:9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삼성 갤럭시S8. ⓒ삼성전자

18.5:9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삼성 갤럭시S8. ⓒ삼성전자

베젤리스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대세 반열에 올랐다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조만간 대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들어 LCD(액정표시장치) 대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디스플레이에 탑재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OLED 패널은 구부리거나 휘는 것이 가능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유용하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삼성의 '갤럭시 라운드'와 LG의 'G플렉스' 같이 표면 자체가 가로 또는 세로로 휘어지거나 또는 '갤럭시 엣지'처럼 표면은 평평하지만 가장자리가 스마트폰을 감싸듯이 곡률을 이루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장점은 스마트폰의 외관 디자인을 혁신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점이지만 기능적인 면에서도 많은 장점이 있다.

전면 커브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스크린의 내구성이 뛰어나고 떨어뜨렸을 때 깨질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또 디스플레이를 훨씬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어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스마트폰 내부를 다른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곡면 엣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은 뛰어난 그립감과, 한 손에 잡고 조작하기 쉬운 편리함, 갤럭시S8 엣지와 같이 전면과 측면을 동시에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현재 커브드 디스플레이 개발의 선두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있고 뒤를 이어 화웨이, 비보, 샤오미, 애플이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는 양상이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베젤레스 디자인과 18:9 디스플레이 비율은 2017년 후반, 늦어도 2018년 전반기 내에 OLED와 함께 프리미엄 폰의 기본 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삼성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LG의 풀비전 등 기존 베젤레스 및 18:9 화면비율을 채용한 디자인 특허가 후발 업체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도입하는데 있어 중요한 제약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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