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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D-1' 현대차, 2분기도 '흐림 예보'

  • 송고 2017.07.25 13:34 | 수정 2017.07.25 14:32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2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10% 이상 감소 전망

美·中·신흥시장 판매 부진 및 수익성 악화 지속

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현대차

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실적 전망이 어둡다.

현대차는 1분기에 이어 사드 여파를 완전히 벗지 못한데다 내수 및 신흥시장에서도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2분기 수익성 회복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증권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5조원,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악화의 원인은 판매실적의 부진 탓이 크다. 무엇보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판매가 영 회복되지 않고 있다. 양대 시장인 중국, 미국을 비롯해 믿었던 신흥시장에서도 수익성 악화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시장은 지난 3월 사드배치 이후 여전히 현대차에 경직된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중국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지만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해 여파가 지속되고 있음을 밝혔다.

미국 역시 전반적인 승용 수요의 감소로 매출이 하락하는 동시에 경쟁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로 수익이 떨어졌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5월 북미 지역에서 인센티브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렸지만 판매는 15.5% 줄었다"며 "비용 증가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및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흥 시장도 평균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중동 지역 판매 또한 4~5월 21% 줄었다"며 "전체 신흥 시장의 수익성도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신차 개발 및 마케팅 비용, 리콜 부담도 더해졌다. 현대차는 1분기 세타 엔진 불량에 따른 대규모 리콜 처리비용을 반영했으며 2분기에도 국내 24만대 강제리콜 등 수차례 리콜이 결정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2개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부문은 개발비가 전반적으로 올랐고 리콜 비용도 부담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실적 회복이 지연되면서 최근 주가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업 가능성도 안고 있어 회사 안팎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

그러나 업계는 하반기 사드 여파 완화 및 신흥국 회복에 기대를 걸며 지난해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 상황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완성차 판매량이 지난해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하반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G70 등의 신차에 대한 시장의 해외 반응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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