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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제2의 디젤게이트 논란'…하반기 사업 타격 받나

  • 송고 2017.07.25 06:00 | 수정 2017.07.25 08:4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벤츠코리아, 디젤 엔진 소프트웨어 '자발적 서비스' 발표

하반기 S클래스 등 출시 인증작업 난항 예상도

메르세데스-벤츠 전주 전시장.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전주 전시장.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를 판매하는 독일 다임러 그룹이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벤츠의 흥행세에도 제동이 우려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최근 국내 판매된 OM642, OM651 엔진 탑재 차종(신형 제외)에 대해 엔진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정비해주는 '자발적 서비스'를 결정했다.

앞서 다임러 그룹이 유럽 전역에 판매된 벤츠 디젤 차량 300만대에 대해 엔진 소프트웨어 정비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벤츠코리아 역시 국내에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고객 만족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자발적 서비스 차원"이라며 "디젤엔진 관련한 논란이 고객들에게 불확실성을 주고 있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디젤 기술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최고의 실적을 거둔 벤츠코리아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이번 이슈를 털고 하반기 사업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벤츠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3만7723대의 판매고를 올려 역대 최고의 흥행성적을 썼다. 올해 판매목표로 내건 6만대 달성도 이미 60% 이상 채웠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소비자들의 신뢰 하락과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다. 그간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명성과 신뢰의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벤츠코리아는 상반기 외형 성장과 더불어 꾸준히 한국시장에서의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쏟으며 시장과 소통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번 디젤 엔진에 대한 불신이 이어질 경우 '제2의 폭스바겐 사태'로 번질 수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상황에 따라 배출가스를 조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엔진에 장착해 '디젤게이트' 파문을 일으켰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말 이후 국내시장에서 판매 중단이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판매활동을 재개하지 못했다.

올 가을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S클래스.ⓒ벤츠코리아

올 가을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S클래스.ⓒ벤츠코리아

아울러 이번 이슈 탓에 벤츠의 신차 출시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올 9월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폭스바겐 사태 이후 이후 수입차 인증작업이 이전보다 훨씬 타이트해진 상태인데다 또 다시 같은 문제가 떠오르면서 인증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환경부는 우선 배출가스 조작 의심을 받고 있는 OM642 엔진, OM651 엔진 등 2종을 대상으로 다음달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새로운 인증신청에 대해서도 보다 철저한 과정을 예고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신차 출시와 관련한 인증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현재 관계 부처와의 상의해 서비스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입 디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주요업체에서 같은 의혹이 터져 당황스럽다"며 "해당업체는 물론이고 어떻게든 업계 전체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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