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주년 기념 '아이폰8'…9월 공개설 '솔솔'

송고 2017.07.24 15:31 | 수정 2017.07.24 17:05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애플, 오는 9월 첫째주에 신제품 공개할 듯

가격은 최고사양 기준 1200달러(약 134만원) 전망

아이폰 신제품 콘셉트 이미지. (왼쪽부터)아이폰7S, 아이폰8, 아이폰7S 플러스.

애플이 9월 첫째주에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8과 아이폰7s·7s플러스가 오는 9월 5일 또는 6일에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출시는 9월 15일 또는 22일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폰아레나는 예상 가격도 보도했다. △아이폰8 64GB 1100달러(약 123만원) △아이폰8 256GB 1200달러(약 134만원) △아이폰7S 64GB 650달러(약 72만원) △아이폰7S 256GB 750달러(약 83만원) △아이폰7S 플러스 64GB 770달러(약 86만원) △아이폰7S 플러스 256GB 870달러(약 97만원)로 전망됐다.

애플이 올해 준비하고 있는 아이폰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아이폰8'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의 후속 모델인 '아이폰7S 시리즈'다.

이 가운데 특히 소비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제품은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8이다.

애플은 그동안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고집해왔으나 아이폰8에는 OLED 패널을 탑재해 베젤을 최소화하고 화면 크기를 최대로 늘렸다.

또한 아이폰8에는 듀얼 카메라, 전면 가상 홈버튼, 측면 지문인식 센서, 안면인식 3D센서, IP68등급 방수방진, A11 프로세서, 무선·급속 충전 기능 등 그동안 아이폰 시리즈에서 보지 못했던 기술들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이 고난이도의 기술을 신제품에 대거 적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해 제품 공개를 예년 대비 한 달 정도 늦출 것으로 봤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시 9월 초 출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이 오는 9월 6일 신제품을 공개할 경우 국내 출시는 10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한국 출시는 미국보다 1개월 뒤에 이뤄졌다.

다만 신제품 수율에 문제가 생기면 이보다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8에 신기술이 다수 탑재돼 부품 수율이 올라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애플은 아이폰8을 9월 말 출시하지만 초기 수량은 200만대에 한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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