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9.8℃
코스피 2,656.17 29.67(-1.1%)
코스닥 891.91 2.57(-0.29%)
USD$ 1339.5 3.0
EUR€ 1454.0 0.8
JPY¥ 891.8 -4.6
CNY¥ 185.7 0.3
BTC 95,100,000 3,556,000(-3.6%)
ETH 4,913,000 320,000(-6.12%)
XRP 878.9 14.3(-1.6%)
BCH 548,400 37,700(-6.43%)
EOS 1,353 118(-8.0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성수·용산, '부촌지도' 다시 쓴다

  • 송고 2017.07.24 14:41 | 수정 2017.07.24 14:56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성수동, 마지막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주목…삼표레미콘 이전까지 호재

미군기지 이전으로 고급단지 들어서는 용산일대도 부동산 돌풍

성수동 서울숲 일대 전경 ⓒ서울시

성수동 서울숲 일대 전경 ⓒ서울시

용산구와 성동구 성수동 일대가 신흥 부촌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지역은 용산공원과 서울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둘러싼 최고의 주거 환경 속에 서울 도심과 강남을 지척에 둔 서울 노란자위 땅이란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서울 시내 일반 아파트의 경우 35층 이하로 층수가 제한된 반면, 초고층 주상복합이 즐비하다는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은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다. 강남을 포함해 서울 최고가 아파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갤러리아포레를 비롯해 지난 5월 입주한 트리마제, 이달 견본주택 오픈 예정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까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촌을 이루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성수동1가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2696만원으로, 웬만한 강남 시세를 웃돌고 있다. 지난 5월 트리마제가 입주하면서 지난해 7월 2175만원에서 23.95%나 가격이 더 올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성수동1가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 전용 241㎡가 지난 4월 53억원에 거래되며 상반기 최고가를 기록했다. 3.3㎡당 7260만원으로 꼴로, 갤러리아포레 역사상 최고가 기록 경신이다. 이 아파트의 전용 218㎡는 지난 2월 43억원(6위)에, 전용 217㎡는 1월 42억3000만원(8위)에 거래되는 등 서울 최고가 거래 상위 10개 아파트 중 3곳을 갤러리아포레가 차지했다.

대림산업도 이번달 지하 5~지상 49층 전용 91~273㎡ 총 280가구 규모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서울숲과 한강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고급 단지로 지어진다.

여기에 서울시는 최근 2022년까지 성동구 성수동1가에 있는 삼표 레미콘 공장(총 면적 2만7828㎡)을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밝히며 뚝섬 일대 아파트 몸값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숲과 이어지는 공원을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에 조성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공원 세부계획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시 발표 직후 성수전략정비구역 성수1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광풍 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성수동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삼포 레미콘공장 이전 발표 다음날 정비구역 내 빌라 대지지분 28.05㎡가 8억5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3.3㎡당 1억원 수준으로, 올 초에 비해 2000만~3000만원 가량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1~4구역 중 현재 1·4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2·3구역도 조합설립을 추진 중이다.

성수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성수동 일대는 50층 재건축이 가능한 최후의 전략구역으로 꼽힌다"며 "여기에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으로 주거 환경이 더욱 좋아지고 주변 재정비구역의 조합 설립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일대 자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전경 ⓒ삼성물산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전경 ⓒ삼성물산

성수동 못지않게 주목을 받는 곳이 용산구다. 한남동과 이태원동 등 전통적인 부촌 외에도 최근에는 래미안 첼리투스가 입주한 이촌동과 개발이 활발한 용산역 일대 한강로 주변이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이촌동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2993만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12.65%나 올랐다. 이촌동 일대 재건축 기대감과 함께 지난해 8월 입주한 래미안 첼리투스의 영향이 크다. 서울시의 35층 층수 규제 이전 사실상 마지막 고층 단지로, 전용 123㎡형의 경우 시세가 3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용산역 바로 앞 한강로2·3가 역시 초고층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과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이 랜드마크 경쟁을 하고 있다. 맞은편 용산4구역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이달 초 3.3㎡당 최고 4253만원의 고급단지로, 6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117명이 청약해 전타입 1순위 당해마감을 달성하는 등 고급단지 실수요를 확인했다.

여기에 용산공원 개발과 함께 용산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하는 유엔사 부지와 인접한 수송부 용지, 삼각지 인근의 캠프킴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미 예상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남더힐과 마주한 외인주택 부지에도 지하 3~지상 9층 9개동 전용 214~273㎡ 최고급 아파트 335가구가 들어선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용산공원 주변과 용산참사 이후 8년 만에 정상 궤도에 오른 용산역세권 개발이 나란히 속도를 내며 부동산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향후 들어설 주거단지의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호가할 정도로 부동산시장의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6.17 29.67(-1.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17:23

95,100,000

▼ 3,556,000 (3.6%)

빗썸

03.19 17:23

94,286,000

▼ 4,184,000 (4.25%)

코빗

03.19 17:23

94,800,000

▼ 3,750,000 (3.8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