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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글로벌 선박투자 277억불…45% 증가

  • 송고 2017.07.24 14:18 | 수정 2017.07.24 14:1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015년 상반기 수준 “시장회복까지 여전히 갈길 멀어”

한국·미국, 글로벌 선박수주·투자 1위…시장 30% 점유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올 상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5% 증가한 277억달러의 자금이 선박 발주에 투자됐다.

선종별로는 크루즈선이 사상 세번째로 100억달러를 달성했으며 한국과 미국은 글로벌 수주금액 및 투자 규모에서 각각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321척의 선박 발주에 277억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1억달러에 그쳤던 전년동기 대비 45% 늘어난 것이며 2015년 상반기(274억달러)보다도 3억달러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2014년 상반기(475억달러)과 2013년 상반기(369억달러)에 비하면 아직까지 시장이 회복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선종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루즈선에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자됐다.

올 상반기 19척의 크루즈선 발주를 위해 100억달러가 투자됐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사상 두번째 규모이다.

지난 2014년 121억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처음으로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자됐던 크루즈선 시장은 지난해 157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유조선 시장은 크루즈선 다음으로 많은 60억달러(127척)가 투자됐다. 지난해 상반기 18억달러(51척)에 그쳤던 유조선 발주는 올 상반기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만 27척 발주되는 등 활기를 보이며 지난해 연간투자금액(56억달러, 179척)을 이미 넘어섰다.

48억달러(14척)가 투자된 해양플랜트와 LNG선(19억달러, 16척), LPG선(5억달러, 8척) 시장도 지난해 연간투자금액을 넘어선 반면 벌크선 및 컨테이너선 시장은 사상 최악으로 불렸던 지난해보다도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벌크선에 투자된 자금은 14억달러(55척)로 27억달러(34척)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으며 컨테이너선 투자는 4억달러(17척)에 그쳤다.

국가별 수주금액에서는 한국이 84억달러(79척)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되찾았다.

53억달러(133척)를 수주한 중국이 2위에 올랐으며 크루즈선 시장 강자인 핀칸티에리(Fincantieri)의 이탈리아가 불과 8척 수주로 44억달러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아시아 조선강국 중 하나인 일본은 같은 기간 10억달러(25척) 수주에 그치며 핀란드(27억달러, 4척)에도 상당히 뒤처진 5위를 기록했다.

선박 발주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한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금액의 29.6%에 달하는 82억달러(31척)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척 발주에 47억달러를 투자한 이탈리아가 2위를 기록했으며 노르웨이(27억달러, 32척)에도 밀린 ‘선박왕’ 그리스(16억달러, 39척)는 네덜란드(16억달러, 17척)와 함께 4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들은 지난해 상반기 31억달러(60척)를 투자했던 중국이 9억달러(23척)에 그친 것을 비롯해 한국(9억달러, 25척), 싱가포르(6억달러, 11척), 일본(4억달러, 15척) 등 모든 국가들이 10억달러를 밑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원유운반선, 석유제품선 등 유조선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반면 ‘3대 상선’인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시장은 지난해보다도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벌크선 및 컨테이너선 비중이 높은 중국과 일본의 수주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유조선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한국 조선업계는 18억달러에서 84억달러로 비약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지난해가 워낙 극심한 침체기였기 때문에 현재 시장상황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는 것은 아직 무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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