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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發 '강동 전세대란' 불붙는다

  • 송고 2017.07.25 00:42 | 수정 2017.07.25 08:43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지난 20일 5930가구 둔촌주공 본격 이주 돌입

인근 아파트 시세 연초 비해 20% 가량 상승

둔촌주공 단지가 지난 20일부터 이주를 시작했다.ⓒEBN

둔촌주공 단지가 지난 20일부터 이주를 시작했다.ⓒEBN

#.1 "둔춘주공 아파트가 이주를 하기 시작하면서 전세 매물이 거의 없다고 하네요. 주변에 알아봤더니 아파트 같은 데는 이미 시세가 많이 올랐더라고요."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40대 김모 씨의 말)

#.2 "요즘 인근 아파트 단지에 전세 매물이 없어요. 물건이 나오는 대로 재건축 단지에서 나오는 분들이 계약을 하고 하니까…" (둔촌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의 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가 본격 이주를 시작한 가운데 인근 전세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5930가구 규모인 둔촌주공 단지 이주로 주변 전세 가격이 대폭 오른 데다 전세 매물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최대 재건축 추진 단지인 둔촌주공 단지는 택지면적 46만㎡에 저층 및 중층으로 지어진 일대 5930가구를 통합해 1만1106가구로 탈바꿈 한다. 지난 20일부터 이주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각 세대별로 1억원에서 최대 3억7000만원의 이주비 지원을 받는 등 3조원에 달하는 이주비가 시중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민들은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까지 머물 아파트를 찾아야 하지만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인근 아파트 전셋값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아 시간이 갈수록 전세대란 가능성이 불붙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동구의 아파트 전세가는 최근 두 달 사이 6.61% 상승했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84㎡ 경우 4억9000만원에서 6억1500만원으로 25% 가량 올랐다. 고덕동 배재현대 59㎡도 3억2000만원에서 3억7500만원으로 17% 급등했다.

둔촌동 S부동산 관계자는 "둔촌주공 재건축 이주비가 풀리면서 인근 아파트 전셋값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강동구 일대는 물론 송파구와 하남, 남양주시 등 인근 지역의 소형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의 전셋값이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둔촌주공 1단지 전경ⓒEBN

둔촌주공 1단지 전경ⓒEBN

이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세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둔촌동 K부동산 대표는 "현재 집을 구하려 해도 매물이 동이 나 주민들은 발만 동동 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변 아파트, 빌라 등 시세도 많이 올라 송파나 위례, 남양주로 이주 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발 전세대란은 강남을 비롯한 서울 전역 또는 인근 수도권 등으로 퍼져나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강동구에서 7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이주민이 발생하면서 서울 전 지역과 일부 수도권 등으로 전세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건축 물량이 상당한 강남·강북 등 수요를 합치면 서울 전지역에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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