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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스마트폰 '평타' 반도체 '방긋'...금주 실적 발표

  • 송고 2017.07.24 14:30 | 수정 2017.07.24 13:4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SK하이닉스·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또 경신

스마트폰은 엇갈린 운명…삼성은 '회복' LG는 '부진'

전자업계가 이번주 2분기 실적을 대거 발표한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26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27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호황과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업계 전반에 호실적이 전망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이 급증하면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전망이다.

가전도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에어컨 등 매출이 증가하면서 무난한 실적이 기대된다.

스마트폰은 업체별로 명암이 갈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효과에 힙입어 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LG전자는 올 2분기에도 적자 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SK하이닉스·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또 경신?

4세대 V낸드플래시. ⓒ삼성전자

4세대 V낸드플래시.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의 주인공은 여전히 반도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매 분기 영업이익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3조원 돌파 가능성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에 매출 6조2895억원, 영업이익 2조4676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고정가격이 12.4% 상승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D램 평균판매단가(ASP)도 12% 상승했을 것"이라며 "낸드 역시 시장 가격이 유지되면서 낸드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또 한번 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분기 39.2%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40%를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반도체에서만 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일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부문별 성적표를 발표한다.

업계 관심은 반도체에 쏠려있다. 반도체 2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확실시됐고 8조원 돌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1분기 6조3100억원이다.

유례없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실적이 고공행진 중인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1위 반도체 기업'으로 부상한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LG 스마트폰 엇갈린 운명…삼성은 '회복' LG는 '부진'

 갤럭시S8을 소개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왼쪽)과 G6를 소개하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오른쪽). ⓒ각사

갤럭시S8을 소개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왼쪽)과 G6를 소개하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오른쪽). ⓒ각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7일 나란히 2분기 확정실적을 공개한다.

지난해 전략 스마트폰 실패로 나란히 타격을 입은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과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부문은 2분기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된 갤럭시S8 효과로 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 회복이 확실시되는 반면 LG전자는 G6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2분기에도 적자 탈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시 3달째에 접어든 삼성의 갤럭시S8·S8+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약 2000만대가 출하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최근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갤럭시S8·S8+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 15% 더 많다"고 언급했다.

반면 LG전자 MC부문은 G6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반면 마케팅 비용은 증가해 2분기에도 적자 탈출이 힘들어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G6가 예상 대비 낮은 판매량을 기록해 MC 영업적자가 전분기 2억원 대비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MC 실적 부진으로 LG전자 전체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LG전자는 지난 7일 매출액 14조5552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해 증권가로부터 '아쉬운 실적'으로 평가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업이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다만 스마트폰 수익성이 단기간에 턴어라운드하기에는 제반 여건상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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