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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후원, 전주빵카페 비빔빵 전주 명물로 떠올라

  • 송고 2017.07.24 10:00 | 수정 2017.07.24 09:5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전주빵카페, 비빔빵 만들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SK이노베이션 "지원자로 자립 가능한 경쟁력 가질 때까지 키울 것"

전주빵카페 직원이 제작한 빵을 소개하는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

전주빵카페 직원이 제작한 빵을 소개하는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가 21일 방영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tvN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전주 비빔빵이 전주를 대표하는 지역 명물로 떠올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알쓸신잡의 이번 전주편 여행기에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전주빵카페에 들려 전주 비빔빵을 사들고 뒤늦게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황교익 씨는 “(사회적기업에서) 할머니들이 빵을 만든다"고 이를 소개했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알쓸신잡에 해당 장면이 방영된 이후 22일과 23일 주말 양일에는 전주빵카페에 들린 관광객들이 전주 비빔빵을 맛보지도 못하고 되돌아가는 일이 속출했다고 한다.

알쓸신잡 방영 이전보다 4배 이상의 손님이 몰린 까닭이다. 빵을 구매하지 못한 손님들 다수는 다음날 재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하고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전주빵카페는 2013년 SK이노베이션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기업이다. 설립 당시 4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노인, 장애인,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 24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의 대표 명물 비빔밥을 응용한 전주비빔빵을 개발해 특허를 내고 건강한 우리의 맛을 알리기 시작해 사업초기 월 500만원이던 매출액이 7000만원으로 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주비빔빵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은 수월하지 않았다. 2014년부터 제조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수 차례 도전을 했으나 고명으로 넣은 야채 재료에 물기가 많아 빵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까닭이다.

비빔밥 재료를 건조시켜 분말형으로 만들기도 하며 비빔밥 속 재료를 반죽에 섞어넣기도 하는 등 몇 차례의 실패를 거친 끝에 2015년 8월 마침내 현재의 전주비빔빵이 탄생했다.

전주빵카페의 창립연도인 2014년부터 함께한 모성순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하다"며 "손주들한테 제가 만든 빵을 먹이고 용돈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전주빵카페 장윤영 대표는 "정직함과 어르신들의 인심이 사업이 번창하는 동력이 됐다"며 "단팥빵에 팥을 130g 정도 넣으면 충분하다고 조리법을 정해두어도 어르신들은 개의치 않고 재료를 듬뿍 넣는다"고 인기의 비결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빵카페에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 뿐 아니라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손익·원가 관리, 물류 등 사업관리 체계화를 돕고 있다. 전주시도 이에 화답해 하반기 내에 전주 한옥마을 내에 판매점을 오픈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의 임수길 홍보실장은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기업 10만 양병론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도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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