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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와 시베리아가 모두 있는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 송고 2017.07.24 09:32 | 수정 2017.07.24 09:5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열분해로 부근 75도, 에틸렌 냉매압축기 부근 영하 1도

"요즘 같은 날씨에 냉매압축기 가면 별천지 따로 없어"

SK이노베이션 직원이 냉매압축기를 점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직원이 냉매압축기를 점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직원이 열분해로를 점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직원이 열분해로를 점검하고 있다.

최근 높은 습도 속에 30도 이상의 기온까지 겹쳐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에는 찜통더위는 말도 못 붙일 정도로 더 더운 사하라 공정이 있는가하면 일년 내내 얼음골이 있는 시베리아 공정도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울산콤플렉스(CLX)의 핫섹션(Hot Section)으로 불리는 나프타 분해공정인 열분해로의 내부 온도는 섭씨 1200도에 육박하며, 점검창(Peephole) 부근 온도는 75도를 웃돈다.

사람이 화상을 입는 온도가 70도인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뜨거울지 가늠할 수 있다.

열분해로는 열에 의해 반응이 일어나는 나프타 분해공정의 핵심설비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팀원들은 수시로 버너 불꽃을 육안 점검해야 한다.

울산CLX 올레핀생산2팀 강병훈 사원은 "열분해로를 점검하고 나면 옷을 다시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많은 땀을 흘리게 된다"면서 "하지만 안정적인 공정 가동을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점검한다"고 말했다.

열분해로와는 정반대로 일년 내내 얼음골인 곳도 있다.

같은 나프타 분해공정 내에 위치한 에틸렌 냉매 압축기는 나프타 분해 결과로 나오는 수소, 메탄, 에틸렌 등의 가스를 응축시키기 위한 냉동에너지를 공급하는 설비다. 내부 최저 온도는 무려 영하 99도나 된다.

이곳은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은 외부 기온과는 상관없이 최저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21일 측정 당시 외부 온도가 35.4도 일때 이곳은 영하 1.1도를 기록했다. 이곳은 콜드섹션(Cold Section)으로 불린다.

강병훈 사원은 "콜드 섹션은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도 근처만 가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별천지 같은 곳"이라 설명했다.

울산콤플렉스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인 826만4463㎡(250만평)의 넓은 부지에 크고 작은 공장 100여개가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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