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 행진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4%) 상승한 2450.06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8%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장 중에는 2451.59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장 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외국인은 2841억원 '사자'에 나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3억원, 556억원 '팔자'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89억원, 비차익거래가 1016억원 순매도로 총 16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2.72%), 전기가스업(2.24%), 보험(1.83%), 은행(1.49%), 금융업(1.43%), 의료정밀(0.83%), 증권(0.8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1.11%), 철강금속(-0.75%), 화학(-0.46%), 종이목재(-0.4%), 비금속광물(-0.25%), 제조업(-0.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KB금융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4.18% 급등했다. 신한지주도 양호한 실적 발표에 3.36%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으로 인해 리스크가 축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SK텔레콤이 2.85% 상승했다.
LG화학은 아이폰9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에 0.92% 상승했다. 한국전력,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2% 이상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2.17%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도 1.02% 내렸다. 현대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도 1% 미만으로 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96개, 하락한 종목은 404개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0.09포인트(0.01%) 상승한 676.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43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78억원, 22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솔브레인은 4% 떨어졌다. SK머티리얼즈도 3.23% 내렸다. 에스에프에이, 로엔, 신라젠, 컴투스, 톱텍 등이 1~2%대로 하락했다.
셀트리온, 코미팜, 휴젤, 원익 IPS, 파라다이스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나노스는 한국거래소의 투자주의 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3.45% 상승했다. 제일홀딩스도 2.2% 올랐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서울반도체 등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하락한 1118.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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