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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왕좌' 제주항공, 항공 '빅2'도 넘본다

  • 송고 2017.07.21 14:41 | 수정 2017.07.21 14:4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제주항공 2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비 큰 폭으로 성장 전망

탄력적인 노선 운영 전략 주효…'업계 첫 부정기편 운항 허가' 호재 겹쳐

ⓒ제주항공

ⓒ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 왕좌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제주항공이 항공업계 '빅2(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를 위협하고 있다.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중국 노선 부정기편 운항 허가를 받는 호재까지 겹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1일 증권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이 2151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1777.1% 각각 증가한 수치다.

KB증권도 같은 기간 매출은 2355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전년동기 대비 45.3%, 1519.4% 각각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대형사들 또한 국제선 여객 증가와 화물수송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하지만 단순 성장폭으로 비교했을 때 두자릿 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제주항공의 성장세는 가히 괄목할 만하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0년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 2013년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몇년 동안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올해 국제선 여객 수요가 연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제주항공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여객 수요 증가세가 업계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특히 내국인의 중·단거리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졌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국제여객 수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59.6% 늘었으며 L/F(탑승률)도 84.5%로 개선됐을 것"이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582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중국 부정기 전세편의 운항 허가를 받은 것도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다.

제주항공은 최근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청주~장가계 노선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부정기편 운항을 허가받았다. 사드 이슈 발생 이후 첫 운항 허가 사례다.

앞서 제주항공은 올 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슈가 발생했을 당시 중국 노선 대신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을 증편 운항하는 방법으로 선제 대응에 나서 여타 LCC 대비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운항 허가로 추가 실적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앞으로도 이같은 탄력적인 노선 운영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기를 신규 노선 발굴 및 장기적으로 수익성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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