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179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직전 반기와 비교했을 때는 17% 늘어난 수준이다.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한 16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CD의 등록 발행규모는 같은 기간 58.1% 늘어난 14조7000억원이다.
종류별로 특수채(28.9%)·금융회사채(27.4%)·일반회사채(15.3%)·CD(8.2%)·SPC채(7.8%)·파생결합사채(6.6%)·국민주택채(3.8%)·지방채(1.0%)·지방공사채(1.0%) 순이다.
금융회사채·일반회사채·SPC채는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나 지방공사채·국민주택채·파생결합사채·특수채·지방채는 감소했다.
채권등록제도란 공사채 등록법에 따라 채권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과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다.
지난달 30일 기준 한국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관은 1만4605개사이며 등록 잔액은 약 1069조원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