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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꼬리표 공공기관장 물갈이 시작

  • 송고 2017.07.20 17:27 | 수정 2017.07.21 09:0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이어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사의 표명

가스안전공사 채용비리 검찰 수사, 친박인사들 사의 잇따를 전망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적폐 공공기관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적폐 공공기관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두 달이 넘어가면서 친박 인사로 분류되는 공공기관장들의 거취에도 큰 변화가 오고 있다.

2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은 상급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주중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2015년 7월 가스공사 사장에 임명돼 내년 6월 말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다.

대구 출신인 이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박근혜 정부 출범 전부터 친박인사들이 만든 싱크탱크인 안민정책포럼을 이끌었다.

이 사장은 재직 동안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연속 낮은단계인 D등급을 받아 1회 기관장 경고조치를 받았으며, 노조와 합의 없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는 이유로 노조로부터 사퇴 압박도 받아왔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지목한 '공공기관 적폐기관장 10인' 중 한명으로도 꼽혔다.

앞서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도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대표적 친박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경남 진해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새누리당 전국위원장을 거쳐 2013년 12월 사장에 임명됐다.

공공기관에 대한 사정기관의 수사도 시작되고 있다.

검찰은 채용비리 의혹으로 감사를 받아 온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대해 이날 충북 음성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를 벌였다. 검찰은 박기동 사장이 직원 신규 채용 관련 비리에 대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앞서 감사원은 내부 투서를 통해 3개월 전부터 감사를 벌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산 대상에 불과한 지난 정부의 문고리 권력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알박기로 임명된 적폐 기관장들은 여전히 독단적인 밀실 경영과 모럴해저드로 공공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적폐 공공기관장 10인의 퇴출을 촉구했다.

10인은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 △유제복 코레일유통 대표이사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 △박희성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영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은 대표적 친박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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