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판매 호조·자기매매 이익 증가 영향
신한금융투자가 금융상품 판매 호조와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0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한 9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7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상반기 37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규모다.자기매매 부문 수익이 1061억원으로 69.6% 급증한 영향이 컸다.
상반기 수수료수익은 20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했다. 상반기 증시 활황에도 불구하고 위탁수수료(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1015억원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IB(투자은행) 부문 수수료도 244억원으로 19.9% 줄었다. 금융상품 부문 수수료가 46.9% 증가한 625억원을 기록해 위탁수수료와 IB 수수료 감소분을 메꿀 수 있었다.
상반기 영업비용은 2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판관비는 2219억원으로 2.6% 증가에 그쳤고 수수료비용이 411억원으로 28% 급감하며 영업비용 감소를 이끌었다.
이에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8% 증가한 1102억원, 당기순이익은 85.5% 급증한 938억원을 기록했다.
이익 증가에 자본효율성을 나타내는 ROE(자기자본이익률)도 올해 상반기 6%로 개선됐다. 전년 동기보다 2%p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금융투자가 상반기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와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 기존 CIB 부문이 GIB 부문으로 조직이 확대 개편 되면서 고객들에게 더욱 더 다양한 자본시장 상품을 서비스 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향후 그룹의 비이자 수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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