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운용보수 없는 '에셋플러스 알파로보 펀드' 4종 선봬

송고 2017.07.20 11:04 | 수정 2017.07.20 11:06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객관적 기업가치 데이터·가격데이터 활용 알고리즘 투자

운용보수 없어 투자비용 감소…고객 수익률상승 효과기대

키움증권은 20일 '에셋플러스 알파로보 펀드' 4종을 선보였다.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운용보수 없는 성과보수형 에셋플러스 알파로보 펀드 4종을 20일 출시했다.

에셋플러스 알파로보 펀드는 한국주식시장과 글로벌 선진국 23개국에 투자하는 그로스형과 인컴형 각 4종류다.

알파로보는 객관적인 기업가치 데이터와 가격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에 의해 투자한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알파로보는 사람의 지식과 가치판단이 개입되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며 "기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와 차이가 있어 주식을 통한 자산배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로보 펀드가 주목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운용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펀드로 출시됐기 때문이다. 성과보수형 펀드의 경우 운용사가 가져가는 운용보수가 없고 절대수익률 2퍼센트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 10%의 성과보수를 받는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손실이 났을 때 운용사에 지급하는 운용보수가 없기 때문에 효용이 높다.

고강인 키움증권 금융상품영업팀장은 "알파로보 성과보수형 펀드는 운용보수가 없기 때문에 손익과 상관없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투자비용이 줄어든 만큼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최근 채권, 목표전환형 펀드 등 다양한 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펀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무료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 고객의 혜택도 더욱 강화해 '키움자산관리'에서 판매하는 모든 펀드에 대해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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