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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고민..."적자 허덕이는 이마트 자회사 어쩌나"

  • 송고 2017.07.20 00:50 | 수정 2017.07.19 18:35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부분 두 자릿수 성장세 지속

위드미·프라퍼티 등 자회사 영업적자지속 '불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EBN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EBN

정용진의 이마트가 잘 나가고 있다. 이번 2분기에서도 서프라이즈 수준의 흑자가 예상된다. 고민이 있다. 종속회사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위드미와 프라퍼티의 적자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 가운데 위드미(-113억원)와 프라퍼티(-97억원)는 영업적자 지속이 전망됐다. 이마트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가 전망된 것에 비하면 난처하다.

위드미와 프라퍼티는 이마트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다.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 실적으로 보면 지난해 1분기 -326억원, 2분기 -191억원, 3분기 -135억원, 4분기 -212억원이다. 지난해에만 8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 1256억원 적자에 비해서는 개선 추세이라지만 올해는 더 많은 적자가 예상된다. 위드미 때문이다. 위드미는 올해 4년째다. 지금까지 1780억원의 투자가 들어갔다. 신세계는 향후 3년 동안 3000억원이 투자를 공언했다. 프리미엄 편의점의 기치를 내걸었다.

별도 기준 매출액으로 트레이더스와 온라인의 고성장세 효과에 기대서 이를 위드미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트레이더스와 온라인은 2분기에 각각 33.0%, 25.5%의 성장률이 관측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위드미와 프라퍼티는 영업적자 지속을 전망한다"며 "향후 추이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2017년 3월 현재 국내 이마트 158개(안양점/부천점/시화점 및 ㈜신세계가운영하는 인천마트, ㈜광주신세계가 운영하는 광주이마트 포함)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연결대상에 포함된 주요 종속회사들이 영위하는 사업으로는 관광호텔업 및 면세업(신세계조선호텔), 단체급식/외식 및 식품유통 사업(신세계푸드), 슈퍼마켓 사업(이마트에브리데이), 편의점 사업(이마트위드미), 부동산업(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청라,스타필드고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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